하나마이크론, 작년 영업익 1277억원 사상 최대…주주환원 및 거버넌스 전면 개편
2025년 매출 1조5344억원 달성…역대 최대 실적 기록
12일 주주간담회서 분기 배당 신설…4대 위원회 출범 발표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이 지난해 영업이익 127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분기 배당 신설 등 전면적인 주주환원 및 거버넌스 개편에 나선다.
하나마이크론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주주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경영 성과와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마이크론은 2025년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1조5344억원과 영업이익 127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22.7% 및 19.6% 증가한 수치로 연결기준 최초 1조5000억원 매출액 달성과 함께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호실적 주요 요인은 글로벌 거점인 해외 법인들의 뚜렷한 성장세다. 베트남 법인은 생산량 증가와 DDR5 전환 가속화 및 서버용 메모리 모듈 생산 확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 중이며 브라질 법인 또한 모바일 멀티칩패키지(MCP)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회사는 향후 인공지능(AI) 및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 사업 강화와 2.5D 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 그리고 플립칩 사업 확장과 고부가가치 중심 풀턴키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과 소통 강화 방안도 내놨다. 정관변경을 통해 주주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분기 배당 조항을 신설해 주주환원 확대에 관한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FCFF) 5%이상을 배당하는 정책을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주주간담회도 정례화해 반기별로 개최해 주주와의 소통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거버넌스 개편안도 발표했다. 회사는 이사회 내에 투명경영위원회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 그리고 독립이사추천위원회와 보상위원회 등을 신설해 의사결정 체계를 선진화할 계획이다.
이동철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는 "이번 간담회는 회사 비전을 공유하고 주주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을 바탕으로 한 기업 성장 추진과 함께 주주환원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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