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부 장관,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 현장 행보…"국민 불안을 이익 수단 삼지 마라"

임은석 2026. 3. 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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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최고가격제가 본격 시행된 13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정유업계와 현장 주유소를 잇따라 방문하며 석유 가격 안정화와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김 장관은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정유사의 공급가격이 안정화되면 그 혜택이 소비자에게 직접 돌아갈 수 있도록 주유소도 판매가격 유지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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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합동점검단 회의 주재
불법 석유 유통 적발·단속 대폭 강화
SK에너지 본사·마포 주유소 방문
'안정적 공급·가격 유지' 직접 당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3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중회의실에서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국세청,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관리원을 비롯한 관계부처와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범부처 합동점검단 회의'를 주재했다.ⓒ산업부

석유 최고가격제가 본격 시행된 13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정유업계와 현장 주유소를 잇따라 방문하며 석유 가격 안정화와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범부처 합동점검단 회의'를 주재하고 석유시장 점검 결과를 공유했다. 산업부,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지난 6일부터 수급 상황이 불일치하거나 소비자 신고가 잦은 고위험군 주유소를 대상으로 800회 이상의 집중 단속을 실시해 20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김 장관은 회의에서 "국민의 불안을 이익의 수단으로 삼는 모든 불법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범부처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점검단은 향후 단속 횟수를 월 2000회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가짜 석유 유통 및 세금 탈루 등을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열린 '석유 시장 점검 회의'에는 정유 4사와 주유소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석유 가격은 지난 10일을 정점으로 11일부터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휘발유는 1890원대, 경유는 1910원대(12일 기준)를 기록하며 국민 체감 부담이 높은 상황이다.

참석자들은 최고가격제의 효과가 시장에 신속히 안착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김 장관은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정유사의 공급가격이 안정화되면 그 혜택이 소비자에게 직접 돌아갈 수 있도록 주유소도 판매가격 유지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회의 종료 후 SK에너지 본사를 방문해 임원단과 차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석유 최고가격제의 현장 안착을 위해서는 정유업계의 역할이 핵심"이라며 비상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석유제품 생산과 공급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서울 마포구 소재의 한 주유소를 찾았다. 이곳은 국제 유가 급등기에도 인근보다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며 가격 안정에 동참해온 곳이다. 주유소 대표로부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김 장관은 "정부의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국민이 가격 안정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정 판매가격을 유지해달라"고 격려와 당부를 전했다.

한편 정부는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인 오늘을 기점으로 시장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정유사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유가 안정화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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