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맨’ 임동섭도 폭발, 막을 팀 없는 소노의 상승 비결…“매 경기 결승전인 것처럼”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6연승을 질주하며 구단 새 역사를 작성했다. 베테랑 포워드 임동섭(36·1m 97cm)은 팀의 약진 비결로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꼽았다.
소노는 지난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선두’ 창원 LG와의 2025~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4-70으로 이겼다.
5할 승률을 맞춘 소노(23승 23패)는 한 경기 덜 치른 수원 KT(22승 23패)를 제치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조금은 멀어 보였던 ‘봄 농구’가 한층 가까워졌다.
‘식스맨’ 임동섭이 이날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소노는 4쿼터 막판 69-64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쥐고 있었는데, 1분 58초를 남기고 임동섭이 던진 3점이 림을 가르며 승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소노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6연승’을 일궜고, 서울 SK에 이어 KBL 역대 두 번째로 300만 관중을 돌파한 LG의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무엇보다 소노는 연승 기간 1위 LG를 두 번 꺾고, 원주 DB, 안양 정관장 등 순위표 위에 있는 팀을 제압해 의미가 컸다.

최근 주전뿐만 아니라 벤치까지 날 선 감각을 자랑하는 게 소노의 강점이다. 특히 베테랑 임동섭은 지난달 서울 삼성전 14점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이날은 사실상 승부를 가르는 3점으로 팀 승리에 크게 이바지했다.
LG전 승리 후 임동섭은 “저는 출전 시간이 들쭉날쭉하지만, (주어진) 시간 안에서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개인적으로 트레이너와 아침에 운동을 많이 한다. 나름 이미지 컨트롤을 많이 하면서 잘 준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걸렸던 만큼 팀 전체의 사기, 경기에 임하는 자세도 남다르다. 임동섭은 “상승세를 타다 보니 팀 분위기가 너무 좋은데, 선수들이 들뜨지 않고 있다”며 “감독님이 매 경기 결승전인 것처럼 임하자고 하는데, 매번 그렇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선후배 간 소통이 잘된다는 점을 팀의 상승 배경으로 꼽았다.
정규리그는 단 8경기 남았다. 현 순위를 지키면 창단 첫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이룰 수 있다. 임동섭은 “구단 유튜브나 인터뷰에서 봄 농구를 약속했는데, 올해는 꼭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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