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워니·안영준 51점 합작…SK, DB 격파하고 단독 3위 수성

김우중 2026. 3. 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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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워니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서울 SK가 51점을 합작한 자밀 워니와 안영준의 활약을 앞세워 원주 DB를 격파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12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DB를 89-68로 제압했다. 

SK는 6라운드 첫 경기서 순위 경쟁 팀인 DB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리그 29승(17패)째를 올린 SK는 3위를 유지했지만, 2위 안양 정관장(29승16패)과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SK의 우승 경쟁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올 시즌 DB와의 정규리그 맞대결 전적은 4승 2패가 됐다. 

반면 4위에 머문 DB(27승19패)는 SK와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추격 흐름에서 승부처 파울과 턴오버를 범한 게 뼈아팠다.

DB 알바노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기선을 제압한 건 SK였다. 상대 핵심 이선 알바노-헨리 엘런슨의 슛이 빗나가자, 이를 역습으로 응징했다. 에디 다니엘이 적극적 움직임으로 알바노를 묶은 장면이 나왔다. SK는 상대 턴오버 기회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해 6-0으로 먼저 달아났다.

DB는 엘런슨을 앞세워 빠르게 응수했다. 돌파와 중거리슛을 섞어 몇 차례 파울과 자유투를 유도했다. 알바노와의 픽 게임 정확도도 높았다. DB의 첫 16점 중 14점이 엘런슨의 손끝에서 나왔고, 첫 리드를 잡았다.

DB의 변수는 파울과 턴오버였다. 박인웅, 이유진이 어느덧 3번째 파울을, 포워드 김보배는 5번째 턴오버를 범했다. SK는 최부경의 자유투, 그리고 자밀 워니의 초장거리 버저비터 3점슛을 앞세워 30-26으로 역전했다.

SK 선수단과 전희철 감독이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중 환호하고 있다. 사진=KBL

기분 좋은 쿼터 마무리를 한 SK의 기세는 뜨거웠다. 리바운드 뒤 빠른 공격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DB 알바노가 정면 3점슛을 터뜨리며 흐름을 끊었지만, SK의 리드는 여전했다. 특히 알빈 톨렌티노의 슛이 연거푸 림을 갈랐다. 그는 2쿼터에만 7점을 몰아쳤다. SK는 한때 14점 차로 크게 앞섰다.

DB는 1분도 쉬지 않은 알바노를 앞세워 추격했다. 하지만 팀 파울에 이은 자유투 상황에서 에삼 무스타파가 4구를 모두 놓친 게 다소 뼈아팠다. DB 알바노가 쿼터 종료 전 스탭백 3점슛을 터뜨리자, 워니 역시 0.4초를 남겨두고 같은 방식으로 응수했다. SK가 53-4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DB 엘런슨(8번)이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3쿼터 초반엔 DB의 외곽포가 가동됐다. 최성원, 엘런슨이 연속해 림을 갈랐다. SK는 허무한 턴오버를 연속으로 범하며 흔들렸다. 어느덧 격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DB 입장에선 자유투를 연속으로 놓친 게 아쉬움이었다. 이후 엘런슨의 오펜스 파울, 이어 알바노도 4번째 파울을 범하는 등 흐름이 끊겼다. 

반면 SK는 톨렌티노의 정확한 자유투로 다시 달아났다. 이어 워니의 장거리 3점슛이 터지자, 다시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DB 이유진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급한 불을 껐다.

SK가 68-62로 앞선 채 맞이한 4쿼터, 경기 템포는 더 빨라졌다. 하지만 SK의 공격 성공률에 비해, DB의 정확도는 다소 밀렸다. DB는 4쿼터 시도한 첫 3점슛 7개를 모두 놓쳤다. 박인웅과 엘런슨이 뒤늦게 침묵을 깼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14점까지 밀린 DB는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주전을 차례로 빼며 백기를 들었다.

SK 에이스 워니는 이날 36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날 두 차례나 결정적인 3점슛을 꽂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안영준(15점 10리바운드) 톨렌티노(19점)도 힘을 보탰다.

DB에선 알바노(21점 8리바운드)와 엘런슨(25점 10리바운드)이 46점을 합작했으나, 추격 상황에서 파울, 턴오버로 인해 흐름이 끊긴 게 아쉬움이었다.

잠실=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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