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310억 규모 주주환원 추진…배당 확대·자사주 매입

임혜선 2026. 3. 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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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성향 42%로 상향
홍원식 일가 공탁금 82억 특별배당

남양유업이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31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한다. 전 오너 일가가 맡긴 공탁금을 활용한 특별배당도 실시한다.

남양유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결산배당과 특별배당 등 약 112억원 규모의 배당안을 제62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다.

이번 사업연도 결산배당 규모는 약 30억원이다. 배당성향은 42.25%로 지난해 배당액 약 8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남양유업은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는 등 실적이 개선된 점을 반영해 배당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향후에도 고배당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특별배당도 추진한다. 홍원식 전 회장 일가는 횡령·배임 혐의 재판 과정에서 피해 변제 명목으로 약 82억원을 회사에 공탁했다. 남양유업은 해당 금액을 전액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자사주 취득도 병행한다. 남양유업은 이날 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대상은 보통주 32만2476주와 우선주 11만7312주다. 취득한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한편 최대주주인 한앤코유업홀딩스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유통주식 수가 줄어드는 것을 고려해 보유 지분 일부를 시장에서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액주주 거래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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