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새 판 짠다는 엔씨…"2030년 5조원 매출 목표"

채성오 기자 2026. 3. 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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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주요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엔씨, '리니지' 넘어 모바일 캐주얼 새판 짠다…"2030년 매출 5조 약속"

[이학범기자]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가 오는 2030년까지 매출 5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12일 엔씨는 판교R&D센터에서 '2026 엔씨 경영전략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 전략 및 중장기 사업 방향을 소개했는데요. 현장에서 박 대표는 회사 성장의 3대 핵심 전략으로 고전 IP 고도화·신규 IP 확보·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제시하며 "4년 후의 일을 완전히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이번 약속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엔씨는 고전 IP의 핵심 가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입니다. 동시에 신규 IP 발굴을 목표로 자체 개발력 강화 및 퍼블리싱 사업 확장을 추진합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엔씨는 자체 개발작 10종, 퍼블리싱 타이틀 6종 이상의 신작 라인업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경우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 5단계 프로세스로, 이용자 확보(UA), 광고 효율성(ROAS), 운영 등을 지원하는 중앙 데이터 플랫폼에 연결돼 운영됩니다.

900명 규모 ‘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 추진…산하기관 기능 통합

[강소현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산하 방송·미디어·통신 분야 지원 기능을 통합하는 새 공공기관인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가칭) 설립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산업 진흥과 이용자 보호 기능 등을 한데 모아 정책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현재 방송·미디어·통신 관련 사업은 복수의 공공기관과 협회, 연구기관 등에 나뉘어 수행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통합 범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복수의 시나리오가 검토되는 단계로 전해집니다. 이 가운데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코바코 자회사인 코바코파트너스를 중심으로 유관 협회 기능을 이관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여기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등 관련 기관의 일부 사업 부서와 인력을 이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경우 새 기관의 규모는 약 900여명 이상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관 설립이 현실화될 경우 세종시 이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부처와의 협업을 고려해 과거 해양수산부가 사용하던 청사에 입주하는 방안 등이 언급됩니다.

비트코인 95% 채굴 완료…마지막 5% 쟁탈전, 가격 상승 불붙나

[조윤정기자]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인 비트코인(BTC)이 발행 역사상 가장 중요한 분격점에 도달했습니다. 2009년 첫 탄생 이후 약 17년 만에 전체 발행 한도인 2100만개 중 95%가 넘는 2000만 개가 이미 채굴된 것으로 확인됐죠. 12일 클라크 무디의 비트코인 대시보드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최근 블록 높이 93만9999를 돌파했습니다.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설정한 2100만 개라는 절대적인 한도까지는 이제 약 100만개(4.8%)만이 남게 됐습니다. 주목할 점은 발행 속도의 변화입니다. 첫 2000만 개를 발행하는 데는 17년이 걸렸지만, 남은 100만개가 모두 채굴되기까지는 앞으로 약 114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는 비트코인의 보상 체계인 ‘반감기(Halving)’ 때문이죠. 비트코인은 약 10분마다 새로운 장부 페이지(블록)가 추가될 때마다 채굴자에게 보너스로 새 코인을 지급합니다. 하지만 이 보너스는 약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들죠. 2009년 페이지당 50개였던 보상은 현재 3.125개까지 줄어든 상태입니다. 크라켄의 수석 경제학자 토마스 퍼퓨모는 “비트코인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희소성이 프로그램돼 있다”며 “여기에 예측 가능한 발행 방식과 탈중앙화 구조가 더해지면서 다른 화폐나 자산과는 차별화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비트코인의 구조적 특성이 가치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국제 유가, 장중 100달러 돌파

[강기훈기자] 대규모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에도 국제 유가가 사흘 만에 재차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비축유 방출로는 호르무즈 해협 장기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없다는 우려가 나와서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한국시간 12일 낮 2시 40분 현재 배럴당 100.29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11일(현지시간) 종가(91.98달러)와 견줘 약 9% 상승한 수준이죠. 같은 시간 4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배럴당 94.04달러로 나타나 전날 종가 대비 약 7% 치솟았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1일 G7(주요 7개국)을 포함한 32개 회원국이 전략 비축유 4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큰 공급량 손실이 발생하면서 비축유 공급만으로 공백을 메꿀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입니다. 실제 4억 배럴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조달되는 원유 물량의 20일 치에 불과하죠. 장기적인 해결책이 아닌 셈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우리가 이겼지만 임무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란은 미국과 동맹 측 선박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계속할 것이고 유가 200달러를 각오하라”고 말했습니다.

금융권 SaaS 빗장 풀렸지만…HR·ERP·CRM은 여전히 '그림의 떡'

[이안나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사 내부 업무망에서 SaaS를 별도 심사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망분리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이르면 이달 중 시행될 전망인데요. 다만 수혜 범위가 생각보다 좁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개인정보를 처리하지 않는 서비스에만 예외가 적용되다 보니, 화상회의나 협업툴은 바로 쓸 수 있지만 HR·급여, ERP 같은 서비스는 주민번호 처리가 불가피해 이번 완화 혜택을 받기 어려운 거죠.

금감원도 이 점을 인정했습니다. 기존 혁신금융서비스 심사 경로를 통하면 가능하긴 하지만, 금융사들이 절차 자체를 번거롭게 여겨 잘 안 움직이는 게 현실입니다. 세일즈포스는 B2B 영역은 즉각 기회가 열렸다고 봤지만, 개인 고객을 상대하는 B2C 영역은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규제가 완화됐다고는 하지만 정작 금융사 업무의 핵심을 담당하는 서비스들은 여전히 벽 앞에 서 있는 셈입니다.

297만 신용정보 유출…롯데카드에 96억원대 과징금

[김보민기자] 개인정보위는 롯데카드에게 과징금 96억2000만원과 과태료 48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카드는 온라인 간편결제 시스템이 해킹돼 로그 파일에 기록된 이용자 약 297만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됐는데요. 이 가운데 45만명은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롯데카드가 온라인 결제와 관련된 로그에 개인정보를 평문으로 기록하는 등 법 허용하는 범위를 벗어나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암호화 조치도 미흡했고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를 검토 없이 저장해온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전고체 실물 첫 등판… EV 다음 '로봇·AI' 정조준한 K배터리 3사

[배태용기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6 현장은 차세대 배터리 주도권을 잡기 위한 K배터리 3사의 진검승부가 펼쳐지는 무대였습니다. 올해 전시의 최대 화두는 단연 전고체 배터리 실물 '첫 등판'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을 전고체 배터리 실물과 샘플을 일제히 전면에 내세우며 구체적인 양산 로드맵을 과시했습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해 각 사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규 시장을 정조준하며 폼팩터 다변화와 차세대 기술을 앞다퉈 선보였습니다.

"위기가 곧 기회, AI 시대 OLED 뜬다"…디스플레이협회, 특별법 제정 추진

[배태용기자] 이청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이 메모리 쇼티지와 중동 리스크 등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피지컬 인공지능(AI) 확산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I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확대를 발판 삼아 디스플레이 특별법 제정 등 산업 생태계 고도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2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회원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계획 및 운영 방향을 확정했습니다. 이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 IT 산업이 메모리 쇼티지로 인한 원가 상승과 수요 침체에 직면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군사충돌로 중동 리스크가 현실화하면서 글로벌 경제 전반의 변동성이 극대화되고 있다"면서도 "이러한 위기는 한국 디스플레이에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배터리 핵심은 가격 인하, 공정·개발 혁신이 답"

[고성현기자]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연구소장이 차기 배터리 시장의 핵심 요소로 공정·소재 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을 꼽았습니다. 전기차 등이 대중화 영역으로 진입하려면 배터리 가격이 성능 향상 폭보다 완만하게 이뤄져야만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양·음극재 공정 혁신을 통한 자체 원가 절감과 엔트리별 소재 포트폴리오 확충을 꼽았습니다. 소성로 길이·규모를 확대하고 리튬인산철(LFP), 리튬망간리치(LMR), 전고체용 삼원계 등으로 영역을 넓혀 각 산업에 대응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홍영준 소장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더 배터리 컨퍼런스 2026' 연사로 나서 "현재 배터리 업계의 최대 이슈는 배터리 팩 가격을 kW당 100달러 이하로 만들 수 있느냐에 대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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