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나김김' 빠진 롯데, KT 잡고 시범경기 첫날 승리...김진욱 호투·윤동희 2타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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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타이완 스프링캠프를 덮친 도박 사태로 주축 야수들이 대거 이탈한 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첫 판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 홈 개막전에서 4대 3으로 이겼다.
타이완 캠프 도중 사행성 오락실 출입으로 적발된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은 30경기, 김동혁은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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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4인방 출장 정지로 전력 공백...빈자리 채울 선수 찾기
-김진욱 4.2이닝 1실점 호투, 5회 전준우 밀어내기·윤동희 적시타로 역전

[더게이트]
올겨울 타이완 스프링캠프를 덮친 도박 사태로 주축 야수들이 대거 이탈한 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첫 판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 홈 개막전에서 4대 3으로 이겼다. 지난 2월 타이완 스프링캠프 도박 여파로 홍역을 치른 롯데를 향해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았지만, 시범경기 첫판 승리로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1회초 올겨울 FA 계약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현수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새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가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 곧바로 불러들이면서 KT 팬들에게 기분 좋은 첫인상을 심었다.
초반 실점에도 롯데 선발 김진욱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1회를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낸 뒤 5회 2아웃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KT 선발 주권 역시 3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맞서면서 4회까지는 1대 0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균형이 무너진 건 5회. KT 세 번째 투수 김민수를 맞이한 롯데는 도박 파문으로 빠진 고승민 대신 선발 2루수로 출전한 한태양이 물꼬를 텄다. 한태양의 선두타자 안타를 시작으로 황성빈과 빅터 레이예스가 연속 안타를 보태 순식간에 만루 찬스를 엮어냈다.
해결사는 캡틴 전준우였다.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2사 후 윤동희가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3대 1로 전세를 뒤집었다. 7회에는 황성빈의 안타에 이어 장두성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4대 1까지 격차를 벌렸다.

김진욱의 선발 호투, 윤동희의 2타점 활약
롯데 선발 김진욱은 4.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투구 수를 69개로 억제하며 데뷔 이후 꾸준히 지적된 제구 불안을 잠재웠다. 불펜에선 작년 시즌 후반 부상과 제구 이슈로 고전한 좌완 홍민기가 1.1이닝 무실점으로 돌아왔고, 개인사 이슈로 시끄러웠던 정철원도 1이닝 2피안타 무실점했다.
타선에서는 황성빈과 레이예스가 멀티히트로 제 몫을 다했다. 특히 고승민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한태양이 멀티히트로 존재감을 드러낸 점이 고무적이다. 윤동희 역시 2타점을 쓸어 담으며 핵심 타자로서의 무게감을 보여줬다. 반면 KT는 선발 주권과 우규민·전용주·손동현이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5회 등판한 김민수가 1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첫 경기 승리에도 롯데의 고민은 여전하다. 타이완 캠프 도중 사행성 오락실 출입으로 적발된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은 30경기, 김동혁은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주전 2루수와 3루수가 동시에 사라진 내야의 공백을 메우는 일은 시범경기 내내 롯데가 풀어야 할 숙제다.
한편 같은 날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를 9대 4로 대파했다. KIA는 4회에만 8점을 뽑아내는 화력을 과시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IA 선발 애덤 올러는 3이닝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고, 이적생 김범수도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한 신고식을 치렀다. 반면 SSG 새 외인 앤서니 베니지아노는 3.1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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