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만 주전 포수 린자정, 닛폰햄 입단…구단 첫 대만인 포수 [WBC]

김영서 2026. 3. 12. 15: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린라정. [사진 SNS 갈무리]
12일 대만 현지 자유시보, ET투데이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대만 야구대표팀 주전 포수로 활약했던 린자정(29)이 일본 프로야구(NPB)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에 입단했다. 린자정은 곧바로 닛폰햄 구단의 스프링 캠프에 합류해 적응에 나설 예정이다.

린자정의 에이전트는 "사실 양측은 2026 WBC 개막 전 이미 입단 합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후 닛폰햄 구단이 린자정이 속해 있던 미국 독립리그 구단 하이포인트 로커스와의 계약을 바이아웃하면서 일본행이 최종 확정됐다. 린자정은 "WBC 일정이 끝난 뒤 닛폰햄과 계약을 완료했다"며 "이미 닛폰햄과 정식 계약을 맺었고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린자정은 닛폰햄 입단 소감에서 "야구 덕분에 세계 여러 곳을 경험할 수 있었다. 나는 대만을 떠나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뛰었고 국가대표 선수로 중국과 일본에서도 경기를 했다. 이제 경력의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린자정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의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뛰었다.

이어 린자정은 "닛폰햄 구단의 선택을 받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뛰게 된 만큼 팀이 '일본 제일(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루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닛폰햄 단장 대행 기다 마사오는 "WBC에서 대만 대표팀 선수로 뛰는 모습을 보고 일본시리즈 우승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980년대 리라이파가 대만 포수로 일본에 진출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후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꿔 활약했다. 린자정은 닛폰햄 구단 역사상 첫 대만인 포수로 기록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