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휩쓸렸어, 불어 모르는데 웃으며 받아줘" 공 안 주려는 '볼보이 밀친' 네투의 사과

김진혁 기자 2026. 3. 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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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루 네투가 경기 중 볼보이를 밀친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경기 후 네투가 볼보이를 밀친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네투는 영국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볼보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경기가 끝나고 자신의 유니폼도 한 장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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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루 네투(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페드루 네투가 경기 중 볼보이를 밀친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당사자에게 직접 찾아가 자신의 유니폼까지 건넸다.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치른 첼시가 파리생제르맹(PSG)에 2-5로 패배했다. 2차전은 18일 첼시 홈에서 진행된다.

첼시가 난타전을 주고받다 결국 PSG 화력에 밀렸다. 전반 1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전반 28분 말로 귀스토의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이후 전반 40분 우스만 뎀벨레에게 실점하며 다시 끌려갔는데 후반 12분 왼쪽 측면을 찢은 네투가 문전까지 질주한 뒤 컷백을 엔조 페르난데스가 원터치로 마무리하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PSG 공세에도 바짝 추격전을 벌이던 첼시는 3골째부터 추격에 부침을 겪기 시작했다. 후반 19분 필립 요르겐센 골키퍼의 패스 실수를 바르콜라가 가로챘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거쳐 비티냐까지 연결됐다. 비티냐는 요르겐센의 키를 살짝 넘기는 로빙슛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첼시는 후반 35분 주앙 페드루가 골망을 흔들며 3골까지 추격하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효됐고 이때부터 리드를 좁히지 못했다.

리암 로세니어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는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추가 실점까지 당하며 2-4로 끌려갔다. 마음 급한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 볼보이를 밀치면서까지 조급함을 표출했다. PSG 벤치 옆쪽으로 공이 아웃됐고 볼보이는 새 공을 집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힐끗 쳐다봤다. 엔리케 감독은 손바닥을 내리며 볼보이에게 공을 급하게 전달하지 말라는 듯 수신호했고 이에 볼보이는 네투가 달려오자 공을 아래로 슬쩍 내리며 시간을 끌었다.

이때 흥분한 네투는 참지 않았다. 손으로 볼보이를 밀친 네투는 떨어진 공을 주어 리스 제임스에게 건넸다. 한 차례 신경전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분위기는 더 험악해지지 않았다. 조급한 마음과 달리 첼시는 추가시간 막판 크바르츠헬리아에게 5번재 실점을 허용하며 3골 차 대패했다.

페드루 네투(첼시). 첼시 X 캡처

경기 후 네투가 볼보이를 밀친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네투는 영국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볼보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경기가 끝나고 자신의 유니폼도 한 장 전달했다고 밝혔다.

네투는 "볼보이에게 사과드린다. 이미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지고 있는 상황이라 감정이 격해졌다. 저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사과하려고 다시 찾아갔고 제 셔츠를 건네줬다"라며 "순간적인 감정에 휩싸여 축구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 행동이 나온다. 뺏고 싶어서 살짝 밀었다. 난 볼보이에게 죄송하다며 35번쯤 말했다. 난 프랑스어를 모르지만, 그는 웃으면서 내게 뭐라고 말했다.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니란 걸 알았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위 매체 해설위원들도 네투의 사과에 찬사를 표했다. 조 콜은 "순간적 감정에 휩싸여서 나온 행동이다. 옳은 일을 했고 사과도 했다. 아이도 사과를 받아들였으니 넘어가자"라고 끄덕였다. 오웬 하그리브스는 "사과하고 셔츠를 준 건 칭찬할 만하다. 올바르게 대처했다"라고 동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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