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검사장, 정성호 문자 공개… “가장 최근이 12월”

이서현 2026. 3. 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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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공소취소 거래 의혹'과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장관과 주고받은 문자내역을 공개하며 공소취소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 고위 관계자가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에 대해 검찰 지휘부에 '공소취소를 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임 지검장 자신은 정 장관에게서 이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받은 바 없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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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문자 받은 건 12월”
공소취소 요구 받은 적 없다는 취지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 연합뉴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공소취소 거래 의혹’과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장관과 주고받은 문자내역을 공개하며 공소취소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지검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관님께 문자메시지와 이메일로 종종 건의사항을 보내고 있는데, 가장 최근 문자메시지를 받은 것은 지난 12월”이라고 밝혔다. 최근 정부 고위 관계자가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에 대해 검찰 지휘부에 ‘공소취소를 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임 지검장 자신은 정 장관에게서 이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받은 바 없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임은정 동부지검장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정성호 법무부장관과의 문자 내용. 페이스북 캡처

임 지검장은 정 장관과 주고 받은 최근 메시지 내용을 직접 공개했다. 임 지검장은 지난해 12월 9일 정 장관에게 “인천세관 마약 사건 관련 오늘 사건 처리하고 보도자료 배포할 계획이어서 어제 대검에 보고했는데, 현재 법무부 보고 중인 것으로 안다”며 “금일 오전 중 처리할 수 있도록 확인 부탁드린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정 장관은 이에 “국무회의와 오찬 하느라 지금 보았네요. 적의 처리하시지요”라고 답했고, 임 지검장은 “감사합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임 지검장에 따르면 이 대화가 두 사람 사이의 마지막 문자 메시지다.

앞서 장인수 전 MBC 기자는 지난 10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공소취소 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방송에서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정부 고위 관계자가 최근 다수 고위 검사들에게 ‘내 말이 곧 대통령 뜻이다’라면서 ‘공소취소해 줘라’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재명 정부가 거래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정 장관은 지난 11일 오후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현실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주장”이라며 “특정 사건의 공소취소를 지휘할 의도도 전혀 없고 생각 자체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장관이 공소취소를 하라 말라 할 수 있는 그런 입장이 아니며, 이야기할 가치조차 없는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이서현 기자 hy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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