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없는 햇빛발전 수익으로 마을에서 탄소중립"

이민선 2026. 3. 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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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차원의 사업이지만 사실상 탄소중립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보다는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결성한 환경 운동 단체다.

안양군포의왕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아래 햇빛발전소)가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과 힘을 모아 '시민이 만드는 우리동네 탄소중립 실행계획 시범사업(아래 우리동네 탄소중립)' 계획을 세웠다.

안명균 햇빛발전소 이사장에 따르면 '우리 동네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주민들이 직접 수립하고 홍보'하는 게 이 사업을 하는 주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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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안양군포의왕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우리동네 탄소중립 정책 제안" 예정

[이민선 기자]

 우리동네 탄소중립 안내자 교육
ⓒ 안양군포의왕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국가 차원의 사업이지만 사실상 탄소중립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보다는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결성한 환경 운동 단체다.

안양군포의왕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아래 햇빛발전소)가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과 힘을 모아 '시민이 만드는 우리동네 탄소중립 실행계획 시범사업(아래 우리동네 탄소중립)' 계획을 세웠다.

안명균 햇빛발전소 이사장에 따르면 '우리 동네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주민들이 직접 수립하고 홍보'하는 게 이 사업을 하는 주된 이유다. 12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주민들로 실천단을 구성, 지자체의 기본계획을 '동네 단위'로 구체화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보다 많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으며, 탄소중립 인식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미 지난해 말 사업을 시작했다. 우리동네 탄소중립 첫 단계인 '안내자 양성'을 지난해 12월에 시작해 올해 1월 마쳤고, 25명의 안내자를 양성했다. 안내자 양성 교육은 거주하는 동네에 대한 탄소중립 계획을 직접 만드는 실습 위주 수업으로 이루어졌다. 앞으로 이들은 경기도 RE100 아파트 사업, 전력 자립 10만 가구 추진을 위한 주민 교육 홍보,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 수립 및 진행, 에너지 자립 마을 만들기 지원, 태양광 유지 관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안 이사장은 "안양시와 군포시, 의왕시에 이 사업 제안을 해 놓았고, 올해 지방 선거 후보자들에게 정책 제안도 할 계획"이라며 "이 계획이 주목을 받아 탄소중립이 주민들의 일상으로 파고들어 2050 탄소중립이 성공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햇빛 발전소 자체가 중요한 탄소중립 사업"
 안양 관양1동 공영 주차장 햇빛발전소
ⓒ 안양군포의왕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안 이사장은 또한 "탄소배출이 많은 석탄이나 가스 대신 탄소배출도 없고 무한대에 가까운 에너지원인 햇빛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햇빛발전 자체가 중요한 탄소중립"이라 강조하며 햇빛 발전소 설립 현황 등을 설명했다.

햇빛 발전소는 지난 2013년 사회적협동조합 인가를 받아 2년 뒤인 2015년에 안양군포의왕YMCA 옥상에 안양 햇빛발전소 1호기(22.50KW)를 건립했다. 이어 2018년에 군포 햇빛발전소 1호기(38.16KW)를 당동청소년문화의집 옥상에 세웠고, 다음 해인 2019년에는 안양 햇빛발전소 2호기(349.44KW)를 석수 체육공원 주차장에 건립했다.

그 뒤에도 거의 매년 발전소를 건립해 2026년 1월 기준 안양 4곳, 군포 2곳, 의왕 2곳 에서 햇빛 발전소를 가동 중이다. 시간 당 최대 전력 생산 가능 용량인 설비 총량은 1329.39KW이다. 최근 과천봉담도시고속도로 월암IC(99.38KW)를 준공해 설비 총량이 100KW 정도 늘었다. 군포 햇빛발전소 3호기(404.48KW) 등 총 2개의 발전소가 올해 준공 예정이다.

안 이사장은 "지난해 발전소 8곳에서 총 1562MWh의 전기를 생산했는데, 이는 우리 조합원(1048)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41% 정도에 해당한다"며 "탄소중립을 위해서 재생에너지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그 수익으로 마을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흡수량을 늘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의미이다.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발맞춰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했다. 이에 따라 탄소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국가 정책에 부응해 지방자치단체나 기업, 환경 단체 등이 특색 있는 탄소중립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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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의왕 햇빛발전소 착공식
ⓒ 안양군포의왕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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