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울산교육감 출마 선언 "노옥희·천창수 가치 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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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노옥희재단 이사장이 12일 울산광역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용식 이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울산교육감 출마를 결정했다"며 "25년간 현장 교사로 근무하면서 언제나 아이들의 편에서 고민하고 실천해 왔고, 6년간 노옥희, 천창수 교육감 비서실장으로 일하면서 교육행정이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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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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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식 노옥희재단 이사장 |
| ⓒ 조용식 |
조용식 이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울산교육감 출마를 결정했다"며 "25년간 현장 교사로 근무하면서 언제나 아이들의 편에서 고민하고 실천해 왔고, 6년간 노옥희, 천창수 교육감 비서실장으로 일하면서 교육행정이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옥희, 천창수 교육감이 이루고자 했던 교육의 가치를 이어받고 한 단계 더 도약시켜 더 새롭고 더 든든한 울산교육을 만들겠다"며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보수와 진보를 가르지 않고 교육계 원로를 비롯해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많은 분들을 만나 울산교육이 나아가야 할 미래교육의 방향에 대한 말씀을 듣겠다"고 덧붙였다.
조 이사장은 "위기와 전환의 한가운데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오로지 이기기 위해 대립하고 서로를 공격하는 선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울산교육의 혁신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대안과 정책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는 아름다운 경쟁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는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설명했다.
지난 2018년 울산광역시 첫 진보교육감으로 당선된 고 노옥희 교육감은 2022년 재선에 성공했지만 그해 연말 순직했다. 2023년 보궐선거에서는 배우자인 천창수 현 교육감이 당선됐고, 재선 도전이 유력해 보였지만 지난 5일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이에 조용식 이사장은 "천창수 교육감은 불출마를 결심한 이유로 '지난 8년간의 성과 위에서 시대의 변화를 헤쳐 나갈 뛰어난 창의력과 뜨거운 열정을 지닌 새로운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며 "커다란 과오도 없고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정치인이 새로운 지도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불출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권력의 자리로 생각하고 개인의 이익과 영달을 조금이라도 앞세웠다면 결코 내릴 수 없는 결정이었을 것"이라며 "그 결단은 언제나 공동체의 가치를 우선하고 배움과 삶을 일치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던 천창수 교육감의 신념과 의지의 실천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이사장은 "지금은 역사적인 대전환의 시대로 우리 교육은 숱한 위기에 직면해 있고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눈앞에 놓여 있다"며 "학업성취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학생들의 삶의 만족도는 세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우리 교육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짚었다.
이어 "성적 중심의 교육 생태계 속에서 많은 학생들이 심각한 정서·심리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디지털 문화의 보편화에 따른 학습 능력과 문해력 저하, 관계의 단절과 왜곡, 혐오와 사이버 폭력의 증가는 물론 학력 격차 또한 나날이 심화되고 있고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지역 소멸도 구조적 위기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저는 교육의 힘을 믿는다"며 "교육은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답을 찾는 교육으로는 눈앞의 높은 파고를 헤쳐 갈 수 없다"며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과 역량을 키우고 공동체 속에서 회복력을 키워 가야 하며 협업을 통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배움의 과정에 집중하는 성장 중심의 교육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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