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콴티노 WBC 최초 3홈런...이탈리아, 조별리그 전승→미국은 기사회생 [WBC]

이탈리아가 4전 전승으로 B조 1위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조별리그 4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지난 대회(2023년) 8강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이탈리아는 미국·멕시코 '전통의 야구 강호'가 있는 조에서 4전 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더불어 미국의 조별리그 통과·탈락을 쥐고 흔들기도 했다.
이탈리아는 2회 초, 비니 파스콴티노가 솔로홈런을 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1-0 스코어가 이어진 4회도 메이저리그(MLB) 대표 유틸리티 플레이어 존 버티가 추가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5회 승기를 잡았다. 1사 1·3루에서 단테 노리가 스퀴즈를 성공하며 추가 1점을 냈고, 후속 자코비 마시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선발 투수로 나런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 에이스 애런 놀라는 제한 투구 수(65개) 규정을 지키면서도 5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멕시코 강타선을 막아냈다.
이탈리아는 앞선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파스콴티노가 6회 이 경기 두 번째 홈런, 8회 세 번째 홈런을 치며 WBC에서 한 경기 3홈런을 친 최초 선수가 됐다.
이탈리아는 이어진 8회 공격에서 앤드류 피셔의 적시 2루타로 추가 1득점했다. 스코어 9-1에서 맞이한 9회 말,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며 조별리그 전승을 확정했다.
이탈리아가 승리하며 미국은 간신히 2위에 올라 조별리그 탈락을 모면했다.
미국은 3연승을 거뒀지만 11일 이탈리아전에서 6-8로 패했다. 마크 데로사 감독이 3개 국가가 전적 동률이 됐을 실점률 기준으로 순위가 정해지는 타이브레이커 규정을 숙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자국 야구팬 공분을 샀다. 미국은 자력 8강 진출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이탈리아가 이기거나, 멕시코가 5점 차 이상 이기는 걸 바랄 수밖에 없었다. 이미 이탈리아에 패한 것만으로 망신을 당했는데, 초라한 처지에 놓이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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