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사 정보 대량 유출 뒤...'검찰사칭'·'담임사칭' 괴전화 제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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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AI(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 검정에서 대량 합격한 대표 기업인 아이스크림 미디어가 교사와 학교 정보 대량 유출 사실을 발표한 다음 날, 한 특수교사에게 검찰을 사칭한 괴전화가 걸려 온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오마이뉴스> 는 지난 11일자 기사 "이주호표 'AI교과서' 대표 업체, 교사·학교 정보 유출"(https://omn.kr/2hbt2)에서 "윤석열 정부 이주호 교육부장관 시절 AI교과서 검정에서 대거 합격한 교과서업체인 아이스크림 미디어에서 교사와 학교 정보가 지난 8일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라면서 "이 업체가 11일 오후에 발표한 유출 정보는 교사의 생년월일, 이메일, 성별, 휴대전화번호, 학교명과 주소, 학교 연락처 등"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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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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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크림 미디어가 만든 AI교과서(교육자료). |
| ⓒ 아이스크림 미디어 관련 홈페이지 |
유출 발표 하루 뒤, 교사 실명 언급 '검찰 사칭' 괴전화
12일, <오마이뉴스>는 서울지역 중등학교 A특수교사가 이날 오전 9시쯤에 받은 괴전화 녹음 파일을 입수해 살펴봤다.
이 괴전화를 건 인사는 A교사에게 "A씨 되시죠?"라고 실명을 거론하며 "서울중앙지검 한○○ 수사관입니다. 통화 가능하세요"라고 말했다.
A교사는 <오마이뉴스>에 "저도 어제(11일) 오후에 아이스크림 미디어로부터 제 정보가 유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라면서 "이런 통지를 받은 뒤 반나절 만에 괴전화를 받고 보니 이 업체에서 털린 내 정보가 벌써 악용되는 것이 아닌가 강한 의심이 든다. 전국 교사들의 정보가 대부분 유출된 상태로 보여 교사들의 피해가 걱정된다"라고 우려했다.
이날 초등교사커뮤니티 '인디스쿨'에 글을 올린 한 초등교사는 "최근 며칠간 두 명의 학생 아빠한테 '담임교사인 제가 전화 건 것처럼 연락이 갔다'라는 말을 직접 들었다. 하지만 나는 전화를 걸지 않았다"라고 호소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다른 초등교사는 "학부모들에게도 공지해야 할 것 같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물론 위 사례의 전화가 해당 업체 유출 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는 전화일 가능성도 있지만, 다수의 정보유출이 확인된 만큼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이스크림 미디어는 학생 대상 거대 사교육업체도 운영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미디어는 '이번 유출에서 학생과 학부모 정보는 없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초등교사노조는 성명에서 "아이스크림 미디어는 올해부터 전국 초등학교에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초등 5~6학년 전 과목 교과서(수학·사회·과학·영어·음악 등 51종)를 검정 합격한 출판사이며, 전국 초등학교 95% 이상이 사용하는 아이스크림 S 플랫폼을 운영 중"이라면서 "이러한 교과서·플랫폼·AI교과서 개발 주도 기업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은 교사의 사생활 침해를 넘어, 수업 자료·학습 콘텐츠 전반의 보안 취약성을 드러낸 심각한 사안"이라고 짚었다.
커지는 교사 불안..."유출 규모 밝히고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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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크림 미디어가 11일 오후에 홈페이지에 올린 글. |
| ⓒ 아이스크림 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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