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지학순 정의평화 다큐멘터리상' 제정

이명옥 2026. 3. 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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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노무현 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제 27회 지학순 정의평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뉴스타파가 제정한 제1회 '지학순 정의평화 다큐멘터리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지학순 정의평화 다큐멘터리상'은 뉴스타파가 2025년 제 25회 '지학순 정의평화상'을 수상한 상금을 바탕삼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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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옥 기자]

▲ 제 27회 '지학순 정의 평화상' 수상자와 시상자 스리랑카 강제실종자가족협회가 제 27회 '지학순 정의평화상'을수상했다.
ⓒ 이명옥
11일 노무현 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제 27회 지학순 정의평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27회 '지학순정의평화상'은 스리랑카 강제실종자가족협의회(The Association for the Relatives of the Enforced Disapperarance, ARED)에게 주어졌다. 스리랑카 강제실종자 가족협회는 스리랑카 북부와 동부 지역에서 일어난 실종자를 찾으려는 어머니 운동의 일환으로 2017년 결성되어 3250일이 넘는 동안 강제실종에 대한 진실과 정의 책임 추궁을 요구해왔다.

수상자는 "국가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할 때, 피해자들의 곁을 지켜주고 풀뿌리 인권 옹호자들을 인정해 주신 (사)저스피스와 시상식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며 "정의를 향한 우리의 외침을 지지해 주는 언론인, 법률가, 국제기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뉴스타파가 제정한 제1회 '지학순 정의평화 다큐멘터리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지학순 정의평화 다큐멘터리상'은 뉴스타파가 2025년 제 25회 '지학순 정의평화상'을 수상한 상금을 바탕삼아 제정됐다. 뉴스타파 박중석 대표는 "수상으로 받은 상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논의한 끝에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지학순 정의평화 다큐멘터리상'을 제정하게 됐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 기록을 이어가는 많은 다큐멘터리스트들이 있다. 뉴스타파와 사단법인 저스피스(JUSPEACE)는 이들의 작업을 응원하고 연대하기 위해 2026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지학순 정의평화 다큐멘터리상'을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 1회 '지학순 정의평화 다큐멘터리상'은 <1980 사북> 제작진과 30년간 소수자, 분단, 통일, 인권 전쟁, 저항을 다루는 작품으로 분쟁으로 신음하는 제 3세계의 삶을 기록한 김태일 감독에게 주어졌다.
▲ 김태일 감독과 시상자 제 1회 '지학순 정의평화 다큐멘터리상"수상자인 김태일 감독이 시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명옥
김태일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지학순이라는 이름이 갖는 무게와 정의 평화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낮은 곳을 행한 기억 연대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1980 사북>은 1980년 강원도 태백 동원탄좌에서 벌어진 탄광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과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군대가 자행한 폭력, 그 과정에서 벌어진 주민들 사이의 갈등과 반목을 기록하고 성찰하는 다큐멘터리다.

사북 사건은 원주 교구 관내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당시 피해자들의 소송을 위해 지학순 주교가 도움을 준 인연이 있다고 한다.

심사위원들은 지학순 주교의 정신에 비추어 <19080 사북>이 지닌 영화적, 시대적 의미가 지학순 정의평화 정신에 부응한다고 판단하여 이 작품을 제 1회 '지학순 정의평화 다큐멘터리상' 수상작으로 선쟁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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