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9년 만의 '플레이어스' 정상 탈환 나선다...셰플러·매킬로이와 '3파전'

손현석 기자 2026. 3. 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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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2026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3일(금) 미국 현지에서 개막한다.

총상금 2500만 달러, 우승 상금만 45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김시우가 다시 한번 트로피를 겨냥한다.

이번 시즌 7개 대회에서 세 차례 TOP 10을 기록한 김시우는 어프로치 이득 타수 부문 전체 2위(1.198), 티-투-그린 지표에서도 로리 매킬로이에 이어 2위(1.947)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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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연소 챔피언...9년 만에 우승 도전
-총상금 2500만 달러(362억 5000만원), 우승 상금 450만 달러(65억 2500만원)
-셰플러·매킬로이, 나란히 통산 3승 도전...니클라우스 기록 넘본다
2026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3일(금) 미국 현지에서 개막한다(사진=스포티비)

[더게이트]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2026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3일(금) 미국 현지에서 개막한다. 총상금 2500만 달러, 우승 상금만 45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김시우가 다시 한번 트로피를 겨냥한다. 대회 역대 최연소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린 그가 9년 만의 정상 탈환에 나서는 것이다.

미국 현지 매체와 PGA투어 측은 김시우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근거는 숫자에 있다. 이번 시즌 7개 대회에서 세 차례 TOP 10을 기록한 김시우는 어프로치 이득 타수 부문 전체 2위(1.198), 티-투-그린 지표에서도 로리 매킬로이에 이어 2위(1.947)에 올라 있다. PGA투어 측에 따르면 2019년부터 대회 일정이 3월로 변경된 이후 아이언 샷의 정교함과 티-투-그린 수치가 우승의 핵심 변수로 자리잡았다. 김시우의 강점이 정확히 그 지점을 겨냥하고 있다.

17번 홀이 가른다

이번 대회의 승부처는 단연 17번 홀이다. 연못에 둘러싸인 아일랜드 그린 형태의 이 홀은 매 대회마다 수많은 선수들의 공을 물속으로 빨아들여 왔다. 정교함과 담력, 둘 다 갖추지 못하면 트로피 경쟁에서 멀어지는 구조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도 이 홀 앞에 선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 통산 2승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에 우승하면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플레이어스 3승 달성이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직전 대회에서 순탄치 않은 흐름을 탔다. 셰플러는 4라운드 내내 70대 타수에 머물며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고, 매킬로이는 3라운드 직전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자택에서 치료에 전념한 뒤 대회 전날 현장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 외에 임성재와 김성현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손목 부상 여파로 직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발을 뗀 상황.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목표로 포인트 랭킹을 끌어올려야 하는 임성재에게 이번 대회는 단순한 한 경기가 아니다.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750점) 모두 메이저급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반등의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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