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만전자는 섭섭하지”…실적 가시화에 ‘32만전자’ 전망
내년까지 물량 사실상 완판
내년 영업이익 300조원 예상

KB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수요 확대가 본격적인 실적 성장으로 직결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2만원으로 33% 대폭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D램(DRAM)과 낸드(NAND)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공급 확대는 내년까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당분간 메모리 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김 본부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3E) 가격을 넘어선 범용 D램 가격 상승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엔비디아를 향한 프리미엄 HBM4(11.7Gbps) 출하가 본격화되는 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아울러 최근 추론 인공지능(AI) 성능의 급격한 향상과 2030년 범용인공지능(AGI) 시대를 대비한 피지컬 AI 상용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구조적 증가도 점쳤다. 그는 이를 근거로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물량이 내년까지 사실상 완판된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이 2030년을 목표로 한 5년 장기공급계약(LTA) 논의를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고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배 증가한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메모리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배 급증한 38조원으로 추정하며 단일 분기 실적만으로도 지난해 연간 메모리 사업 부문 영업이익인 32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판단했다.
1분기 호실적 전망에 따라 연간 실적 눈높이도 상향됐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70조460억원에서 220조2050억원으로 29.5% 상향했고, 내년 전망치 역시 301조8470억원으로 57.8% 대폭 올려잡았다.
한편,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한 18만8700원(-0.68%)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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