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지였던 건물 오판?…'175명 사망' 이란 초등학교 폭격에 미군 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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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7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란 여자 초등학교 폭격이 미군의 표적 설정 오류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예비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연합뉴스는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미국 당국자와 조사 관계자들을 인용해 현재 진행 중인 군 예비 조사에서 지난달 28일 발생한 이란 초등학교 공습에 대해 미국의 책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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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건물 과거 군기지 일부였던 이력
최소 17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란 여자 초등학교 폭격이 미군의 표적 설정 오류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예비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연합뉴스는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미국 당국자와 조사 관계자들을 인용해 현재 진행 중인 군 예비 조사에서 지난달 28일 발생한 이란 초등학교 공습에 대해 미국의 책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예비 조사에 따르면 당시 미군은 학교 인근에 있는 이란 혁명수비대(IRC) 해군 기지를 공격 목표로 설정하는 과정에서 표적 지정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의 공습으로 피해를 본 학교는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에 위치한 '샤자라 타이이바' 여자 초등학교다.
과거 군 기지 시설 일부로 사용한 이력 있어
이 초등학교가 공습을 당한 이유 가운데 현재 가장 유력한 정보는 이 건물은 과거 군 기지 시설의 일부로 사용한 이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미 국방정보국(DIA)이 이 과거 정보를 기반으로 표적 코드를 설정해 미 중부사령부에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NYT가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학교 건물은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군사 시설과 분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 중부사령부는 DIA가 제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격 좌표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들은 이번 조사 결과가 예비 단계라는 점을 강조하며 오래된 정보가 사용된 경위와 검증 절차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DIA가 최신 정보를 보유하고 있었는지, 오래된 정보가 어떤 경로로 중부사령부에 전달됐는지도 아직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공습 당시 수업 진행 중으로 최소 175명 사망해당 공습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첫날인 지난달 28일 오전 발생했다. 당시 학교에서는 수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이란 정부는 학생과 교사 등 최소 17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당국은 이후 현장에서 발견된 미사일 파편 사진을 공개했다. 미언론과 군사 전문가들은 해당 파편이 미군이 사용하는 토마호크 미사일 부품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NYT는 군사 표적 설정 과정이 여러 기관이 관여하는 복잡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정보기관이 제공한 표적 데이터는 국가 지리정보국(NGIA)의 영상 및 자료 등을 활용해 최신 정보로 갱신·검증하는 절차를 거친다. 다만 전쟁 초기와 같은 긴급 상황에서는 이러한 검증 과정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군사 작전에서 이란 해군을 주요 표적으로 삼고 역내 국제 무역에 대한 간섭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참혹한 군사 작전 실수로 기록될 가능성 높아조사관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정보 수집 체계의 오류 가능성도 검토했으나 현재로서는 인적 오류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NYT는 어린이들이 있던 학교가 공격을 받은 이번 사건이 최근 수십 년간 발생한 미국의 가장 참혹한 군사 작전 실수 중 하나로 기록될 수 있다고 전했다. NYT는 이와 유사한 사례로 1999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유고슬라비아 공습 당시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을 폭격한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공습으로 중국인 3명이 사망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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