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벨링엄’ 빠진 레알, 발베르데 해트트릭 앞세워 맨시티에 3-0 완승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미드필더 발베르데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완파했다.
레알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서 맨시티를 3-0으로 제압했다. 레알은 오는 18일 열리는 원정 2차전을 앞두고 3골 차라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지난 시즌 이 대회 32강서 맨시티를 제압했던 레알이 같은 결과를 그린다.
이날 수훈 선수는 단연 미드필더 발베르데였다. 그는 킥오프 20분 절묘한 트래핑 뒤 드리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7분 뒤엔 침투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멀티 골을 완성했다. 전반 막바지에도 환상적인 트래핑으로 상대를 속이고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발베르데는 이날 전까지 UCL 통산 득점 기록이 3골(74경기)이었는데, 이날 75번째 경기서 3골을 터뜨렸다.
경기 전 레알의 승리를 점치는 이는 많지 않았다. 주전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등이 모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알은 이날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쳐 승기를 잡았다. 전반 20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장거리 패스를 시도했는데, 이 공을 건네받은 발베르데가 절묘한 터치로 맨시티 수비수 니코 오라일리를 제쳤다.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마저 제친 그는 넘어지며 슈팅해 빈 골문을 공략했다.
발베르데의 쇼는 멈추지 않았다. 바로 7분 뒤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가 맨시티 수비를 맞고 굴절돼 뒤로 흘렀다. 이 공을 탈취한 발베르데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
발베르데는 기어코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42분 브라힘 디아즈의 로빙 패스를 받은 그는 박스 안에서 절묘한 터치로 마크 게히를 속이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사비뉴 대신 티자니 레인더르스를 투입했지만, 큰 효과를 보진 못했다.
오히려 후반에도 추가 골 기회를 잡은 건 레알이었다. 후반 12분 코너킥 수비에 성공한 레알이 곧장 역습으로 이어갔다. 아르다 귈러가 전방으로 공을 보냈고, 이를 건네받은 비니시우스가 단숨에 득점 기회를 잡았다. 비니시우스는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골키퍼 돈나룸마를 제치는 과정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PK)을 얻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가 오른쪽으로 낮게 깔아 찬 공을 돈나룸마가 저지했다. 돈나룸마는 이후에도 브라힘의 슈팅을 저지하는 등 연이은 선방을 뽐냈다.
이후 맨시티는 제레미 도쿠, 라얀 셰르키를 앞세워 만회 골을 노렸으나, 끝내 레알의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공격수 엘링 홀란은 82분 동안 단 1번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한 뒤 교체됐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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