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과학자 9명 '잠자다 컥'…네타냐후 지독한 첩보 본능

미국과 이란의 전쟁 전면에는 항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등장한다. 하지만 트럼프에게 주연의 자리를 내어줬을 뿐 끊임없이 배후로 언급되는 인물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다. 부패·독재로 정치적 위기에 몰린 네타냐후가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 ‘외부의 적’ 이란을 물고 늘어진다는 해석이 나온다. 사실이라면 스스로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Mossad)의 ‘1호 첩보원’인 네타냐후의 또 다른 공작이다.
특수부대원→외교관→최연소 총리

1980년대 미국에서 외교관 시절 네타냐후는 세련된 영어와 중후한 목소리로 미국 보수층의 마음을 훔쳤다. 특히 복잡한 중동 정세를 ‘선과 악의 대결’이란 이분법으로 단순화하는 데 뛰어났다. 공화당 핵심 인사와도 긴밀하게 소통했다.

성공적인 외교 데뷔전을 발판삼아 1988년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95년 라빈 총리가 암살당한 뒤 분열을 자양분 삼아 ‘차세대 얼굴’로 빠르게 부상했다. 1996년 직선제로 치른 총리 선거에서 시몬 페레스를 꺾고 최연소 총리(46세)에 당선됐다. 하지만 ‘안보 아니면 붕괴’란 단순한 메시지는 양날의 칼이었다. 미숙한 집권 1기(1996~99년) 이후 치른 1999년 총선에서 패배한 뒤 정계를 떠났다.
9·11 테러와 화려한 복귀
2001년 9·11 테러는 ‘강성’인 그를 다시 이스라엘로 불러들였다. 외무장관(2002~2003년), 재무장관(2003~2005년)을 지냈고, 2009년 총리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후 2010년대 내내 선거와 연정을 반복하며 장기집권 체제를 구축했다.
네타냐후에게 정치는 타협이 아니라 정적을 하나씩 제거해 나가는 ‘숙청 작전’에 가까웠다. 모사드 수장과 직접 소통하며 정적의 동향을 파악했다. 안보 기밀이란 명분 아래 언론도 틀어막았다.
영원한 전장(戰場)

지난해 6월 이른바 ‘12일 전쟁’ 땐 본토에서 1600㎞ 이상 떨어진 이란에서 핵 과학자 9명과 군 고위 간부 30여 명을 암살했다. 지난달 28일부턴 미국과 손잡고 이란과 다시 전쟁을 시작했다. 무엇이 그를 끊임없이 전쟁에 뛰어들게 만들었을까. 그의 기획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은 인류 역사에 어떻게 기록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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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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