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강 상대 유력' 도미니카 감독, 공 찢을 듯한 괴력 스윙…미국서 화제 [WBC]

김영서 2026. 3. 1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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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 감독 알버트 푸홀스. [AP=연합뉴스]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 감독 알버트 푸홀스. [푸홀스 SNS 갈무리]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본선 2라운드에서 한국 야구대표팀과 맞대결할 가능성이 높은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 감독의 타격 연습(free batting) 영상이 미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폭스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감독은 여전히 건재하다'라는 제목의 영상 한 개를 게재했다. 현역 선수 못지않은 다부진 체격에 타석에 들어선 주인공은 바로 알버트 푸홀스(46)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 감독. 대회 일정 돌입 전 마이애미에서 촬영한 거로 보이는 영상에서 푸홀스는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현역 선수와 타격 연습장에서 경쟁까지 했다. 미국 매체 알뱃은 '푸홀스 감독은 (현역에서) 은퇴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력한 스윙을 선보였다. 그의 몸 상태와 복귀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낳았다'라며 '푸홀스는 이러한 소문을 무시하지 않고 주니오르 카미네로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신이 여전히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푸홀스 감독은 내기도 걸었다. 타격 연습에서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지 못하면 선수단의 당일 저녁 식사는 자신이 전부 부담하겠다고 밝힌 것. 반대로 홈런을 치면 카미네로가 저녁 식사를 부담하기로 했다. 푸홀스 감독이 타격 연습에서 홈런을 기록해 내기에서 이겼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알뱃은 '푸홀스는 깜짝 놀랄 만한 스윙(surprised swing)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생의 푸홀스 감독은 현역 시절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였다. 200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해 2022년 은퇴했다. 강력한 장타력과 꾸준한 타격으로 빅리그 통산 703홈런 2218타점을 기록했다. 세 차례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세인트루이스의 2006년과 2011년 월드시리즈(WS) 우승에도 이바지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변신해 제6회 WBC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11일 기준 D조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기록해 8강 진출을 이끌었다. 12일 조 1·2위를 놓고 베네수엘라 야구대표팀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전력상 도미니카공화국이 조 1위가 유력하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C조 2위 한국과 8강전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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