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가, 낙폭 확대…호르무즈 피격 사태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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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가격이 이틀째 하락세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물선이 잇달아 공격당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다시 뛰자 글로벌 경기 악화에 대한 불안감이 채권에 반영됐다.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 가운데 태국 국적 선박을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신들이 피격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뢰를 설치하는 이란 선박을 침몰시키도록 명령을 내리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 장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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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이틀째 하락세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물선이 잇달아 공격당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다시 뛰자 글로벌 경기 악화에 대한 불안감이 채권에 반영됐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1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51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30bp 오른 4.189%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5.00bp 상승한 3.621%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5.80bp 오른 4.830%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6.5bp에서 56.8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이란 근해에서 선박 3척이 이란 군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사체에 잇달아 피격됐다. 3척의 국적은 각각 태국과 일본, 마셜제도였다.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 가운데 태국 국적 선박을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신들이 피격했다고 밝혔다.
3척의 선박은 모두 화물선이다. 이 중 태국 국적 선박인 '마유리 나리' 벌크선은 선체가 심하게 손상됐고 화재도 발생했다.
이란 전쟁이 발발한 뒤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민간 교역선이 이란으로부터 공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고 선언하며 "한 방울의 석유도 내보내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전날부터는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뢰를 설치하는 이란 선박을 침몰시키도록 명령을 내리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 장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타국 국적 선박들이 잇달아 피격되면서 미국이 제안한 안전 보장은 신뢰를 잃고 있다.
마렉스의 사샤 포스 에너지 시장 분석가는 "우리는 이란 전쟁의 지속 기간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며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재고량 발표는 우리에게 며칠의 시간을 벌어주지만 실제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지에 모든 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에 모두 부합하면서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CPI가 예상대로 나오자 시장은 다시 호르무즈 재료에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올랐다.
클리어브리지인베스트먼트의 조쉬 잼너 수석 투자 전략 분석가는 "2월 CPI는 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발표됐다"며 "이는 중동 지역의 군사 충돌이 격화하기 전 시기를 반영한 다소 평범한 수치"라고 짚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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