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7명 보낸 LG, 고우석→유영찬→손주영 국제대회 부상에 또 눈물 [WBC]
이형석 2026. 3. 11. 20:07

한국 야구대표팀에 차출된 LG 트윈스 소속 선수가 또 부상을 안고 돌아왔다.
LG 구단은 11일 "손주영이 좌측 팔꿈치 회내근 염증 및 부종으로 10일간 투구 휴식이 필요하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손주영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팔꿈치 통증으로 1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당시 1회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손주영은 팔꿈치 통증으로 "2회 등판이 어렵다"는 트레이너의 소견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LG 소속 선수는 7명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이에 대해 염경엽 LG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WBC에 참가해 경험을 쌓는 게 플러스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시즌에 들어가면 힘들지 모르지만, LG와 선수 개인의 미래를 봤을 때 (WBC 참가가) 훨씬 가치가 높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통합 2연패에 도전하는 LG는 개막을 앞두고 '토종 에이스' 손주영이 부상을 안고 돌아왔다. 손주영은 지난 2년간 풀타임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20승 16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LG가 국제대회 부상 징크스의 희생양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WBC 때는 마무리 고우석이 일본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목 부상을 당했다. 결국 고우석은 WBC 조별리그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4월 말 1군에 복귀했다. 시즌 성적도 44경기에서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로 전년도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2024년 11월 열린 프리미어12에선 마무리 유영찬이 대표팀에 다녀온 후 구단 검진에서 팔꿈치 부상을 진단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결국 2025년 6월 마운드에 복귀했다. 2024년 62경기 7승 5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지난해엔 39경기 2승 2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63을 올렸다. 마운드 약화를 우려한 LG는 갑작스럽게 FA(자유계약선수) 영입전에 뛰어들어 베테랑 불펜 김강률(3+1년 최대 14억원)과 계약했다.
손주영도 개막 엔트리 합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최소 열흘간 투구 휴식 탓에 투구 수를 다시 끌어 올려야 한다. 4월 중순 이후 복귀가 점쳐진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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