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쓰림, 트림…과도한 카페인 섭취, 위 건강 악영향

김수진 2026. 3. 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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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속쓰림, 포만감, 복부팽만, 트림 등이 나타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속쓰림, 포만감,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 이미 위 점막은 손상된 상태일 수 있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로 인해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면 위산억제제 등을 처방받지만, 카페인을 계속해 섭취하면 위 점막을 복구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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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수진 기자]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속쓰림, 포만감, 복부팽만, 트림 등이 나타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카페인 섭취와 위장관 증상은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다.

요르단 하심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요르단에 거주하는 18~65세 성인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 섭취자는 섭취하지 않은 사람보다 속쓰림은 14배, 포만감은 8배, 복부팽만과 트림은 8배 가량 발생 확률이 높았다. 또한 카페인을 섭취한 약 20%의 사람들은 포만감과 복부팽만을 느꼈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연구에 따르면 커피가 가장 큰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위장관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커피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에는 약 75mg, 아메리카노는 150mg, 콜드브루는 220mg, 드립커피는 260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음료 1ml당 0.15mg 이상의 카페인이 있다면 고카페인 식품으로 분류한다. 사실상 커피 한 잔도 고카페인 식품인 셈이다.

속쓰림, 포만감,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 이미 위 점막은 손상된 상태일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위염이나 위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어, 미리 위를 관리하는 게 좋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로 인해 위장관 증상이 나타나면 위산억제제 등을 처방받지만, 카페인을 계속해 섭취하면 위 점막을 복구하기 어렵다.

위 점막 관리를 위해서는 맵고 짠 음식, 카페인, 알코올, 흡연을 피해야 한다. 위 점막 보호 성분이 들어간 십자화과 채소인 양배추, 브로콜리 등을 충분히 섭취해도 도움이 된다. 과식과 야식을 피하고, 식사를 천천히 규칙적으로 하는 식습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부족하다면 식약처에서 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기능성을 인정한 건강기능식품(비즈왁스알코올 등)을 복용할 수도 있다. 비즈왁스알코올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복통, 속쓰림, 산역류, 오심과 구토 등 위장관 불편함 개선을 확인한 바 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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