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다 짜 놨어" 저번엔 오사카, 이번엔 후쿠오카…韓 여성 해외여행 세계 1위
해외여행 빈도 한국 1위…중국·대만 순
선호 여행지는 日 오사카·후쿠오카
세계 여성들 가운데 한국 여성의 해외여행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을 떠나는 횟수뿐 아니라 가족 여행 계획에서도 여성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립닷컴그룹은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전 세계 여성 3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행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해외여행을 한 차례 이상 다녀온 여성 가운데서는 한국 여성의 여행 빈도가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중국과 대만 여성 순이었다. 다만 트립닷컴그룹은 국가별 평균 여행 횟수 등 세부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한국 여성 이용자의 항공권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37% 늘었고, 여행 관련 검색량 역시 같은 기간 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여성 여행객이 가장 선호한 해외 도시는 일본의 오사카와 후쿠오카였다.
여행지를 선택할 때 여성 여행객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안전'으로 나타났다.
혼자 여행을 떠나는 여성 관광객의 특징도 확인됐다. 한국에서는 25~34세 연령대 비중이 가장 높아 젊은 층이 개인 여행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반면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에서는 나홀로 여성 여행객 가운데 약 20%가 50세 이상으로 나타나 국가별 연령 분포에서 차이를 보였다.
또 가족 단위 여행에서도 여성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여행객이 가족 여행 계획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항공기 가족 좌석 보장이나 가족 패키지 상품, 연결 객실 등 가족 친화적인 여행 조건이 갖춰질 경우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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