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실책 2회→17분 만 교체' 토트넘 킨스키, 재앙 같은 하루… 역사상 가장 빨리 교체된 골키퍼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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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닌 킨스키가 재앙 같은 하루를 보냈다.
대회 역사상 최단 시간 골키퍼 교체는 아니지만, 킨스키와 같은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다만 쿠페와 굴라치 모두 불의의 부상으로 인한 교체였기에 킨스키처럼 퍼포먼스 문제로 이렇게 이른 시간 교체된 건 역사상 처음이었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잉글랜드 대표 출신 골키퍼 폴 로빈슨은 "감독의 이기적인 결정이다. 17분 만에 골키퍼를 교체하는 건 킨스키의 자신감을 완전히 파괴하는 행동"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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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안토닌 킨스키가 재앙 같은 하루를 보냈다. 대회 역사상 최단 시간 골키퍼 교체는 아니지만, 킨스키와 같은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2-5로 대패했다. 2차전은 오는 19일 토트넘 홈구장인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날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아닌 킨스키를 선발로 내세웠다. 승부수보다도 도박수에 가까웠다. 킨스키는 올 시즌 컵 대회 2경기만 소화해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였다. 마지막 공식전은 지난해 10월 30일 열린 뉴캐슬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경기였다. UCL에서는 아예 데뷔전이었다.
킨스키의 UCL 첫 무대는 참사였다. 전반 6분 킨스키는 후방 빌드업을 하다가 미끄러지며 패스를 잘못 보냈고, 이를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 있던 아데몰라 루크먼이 잡았다. 루크먼이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알바레스가 마르코스 요렌테에게 공을 내줬고, 요렌테는 침착하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4분에는 파페 마타르 사르의 백패스를 받으려던 미키 판더펜이 미끄러지면서 앙투안 그리즈만이 곧장 1대1 기회를 잡아 추가골을 넣었다.
킨스키가 다시 한번 대형사고를 저질렀다. 전반 15분 판더펜의 백패스를 킨스키가 옆으로 건네려다 사실상 헛발질을 했다. 가까이에서 압박하던 알바레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곧장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투도르 감독은 세 번째 실점이 들어가자마자 비카리오에게 몸을 풀 걸 지시했다. 킨스키는 전반 17분 비카리오와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경기장 위에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케빈 단조가 킨스키를 위로했고, 킨스키가 벤치가 아닌 터널로 곧장 빠져나가자 주앙 팔리냐, 코너 갤러거, 도미닉 솔랑케 등 벤치 선수들이 킨스키에게 달려갔다. 그간 투도르 감독은 킨스키를 철저하게 외면했다.
UCL 역사에서 킨스키만큼 빨리 교체된 경우는 3번 있었다. 2003-2004시즌 올랭피크리옹의 그레고리 쿠페는 레알소시에다드와 16강에서 전반 17분 만에 교체됐다. 2022-2023시즌 RB라이프치히의 페테르 굴라치는 셀틱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 13분 만에 교체돼 이 부문 최단 시간 기록을 보유했다. 다만 쿠페와 굴라치 모두 불의의 부상으로 인한 교체였기에 킨스키처럼 퍼포먼스 문제로 이렇게 이른 시간 교체된 건 역사상 처음이었다.
그러다 보니 수많은 골키퍼들의 위로가 쏟아졌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다비드 데헤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골키퍼를 안 해본 사람은 그 고충을 이해할 수 없다. 다시 나아가라"라며 킨스키를 격려했다. 맨체스터시티 전설이자 토트넘에도 잠시 몸 담았던 조 하트는 "킨스키 때문에 내 마음도 완전히 찢어졌다"라고 아픔을 공감했다.
투도르 감독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잉글랜드 대표 출신 골키퍼 폴 로빈슨은 "감독의 이기적인 결정이다. 17분 만에 골키퍼를 교체하는 건 킨스키의 자신감을 완전히 파괴하는 행동"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맨유의 전설적인 골키퍼 페테르 슈마이켈도 "적어도 전반까지는 킨스키를 기용했어야 했다"라며 그 교체가 킨스키의 선수 생활을 망친 거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투도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른 교체는 킨스키와 팀을 지키기 위해 필요했던 조치"라며 스스로의 결정을 변호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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