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준우승 명장 김인식 전 감독 "결승 올라가서 한 풀어줘"

노우래 2026. 3. 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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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감독' 김인식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당부했다.

2006년과 2009 WBC에서 각각 4강 진출, 준우승 신화를 끌어냈던 김 감독은 11일 17년 만에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야구대표팀에 "두려움을 버리고 당당하게 싸워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단기전은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우리 대표팀이 두려움 없이 도전한다면 2009년의 성과를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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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4강 사령탑 WBC 대표팀 선전 기원
"단기전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일본을 꺾고 우승하기를 기대한다"

'국민 감독' 김인식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당부했다.

2006년과 2009 WBC에서 각각 4강 진출, 준우승 신화를 끌어냈던 김 감독은 11일 17년 만에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야구대표팀에 "두려움을 버리고 당당하게 싸워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단기전은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우리 대표팀이 두려움 없이 도전한다면 2009년의 성과를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감독은 베테랑의 역할을 강조했다. "당시 두려움을 지워냈던 주역은 고참들이었다"는 그는 "이번에도 류현진(한화 이글스), 노경은(SSG 랜더스)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중심 역할을 잘하는 것 같은데, 앞으로 어느 팀과 맞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싸워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애제자 류현진에 관해선 "많은 경험을 가진 만큼 후배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남은 경기에 임해야 하는지 잘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인식 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17년 만에 WBC 8강에 진출한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연합뉴스

김 감독은 특히 이번 대회에서 야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우승하는 모습을 보길 원했다. 그는 "2009년 결승은 지금도 떠오르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라며 "한국이 결승에 올라가 일본을 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번 대회 1라운드 일본전은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며 "17년 전 내가 이루지 못한 우승의 꿈을 우리 후배들이 이뤄준다면 한을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2009 WBC 결승 일본과 경기에서 2-3으로 뒤지던 9회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며 연장 승부로 끌고 갔지만, 10회초 두 점을 내주며 3-5로 석패했다. 이후 한국은 2013년, 2017년, 2023년 대회에서 모두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고, 올해 극적으로 17년 만에 8강에 올랐다. 한국은 한국시간 14일 오전 7시 3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D조 1위와 8강전을 치른다. 상대는 도미니카공화국 또는 베네수엘라가 유력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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