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영종, 사실상 의료취약지…영종권역 생명권 보장해야”

전민영 기자 2026. 3. 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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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영종구’ 출범 앞두고 영종권역 중진료권 독립 강력 건의
▲ 인천 중구청 전경. /사진제공=중구

오는 7월 독립 출범하는 '영종구' 주민들의 생명권 보장을 위해 영종권역 중진료권 신설과 이를 기반으로 한 종합병원 건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11일 성명서를 통해 "영종은 실질적 의료 취약지임에도, 제도적으로 종합병원 유치가 원천 봉쇄된 불합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영종권역 중진료권 신설과 종합병원 건립을 촉구했다. <인천일보 3월10일자 7면 '출범 앞둔 인천 영종구, 의료취약지 지정되나'>

현재 정부의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에서 영종이 속한 중구는 동구, 미추홀구, 옹진군과 함께 중부 권역으로 묶여 있다.

때문에 영종엔 응급실을 제대로 갖춘 종합병원이 없지만 '병상 과잉 지역'으로 분류돼, 대형 사고나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내륙 병원까지 30~40분 이상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는 "15만 인구 돌파를 목전에 둔 영종국제도시에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다는 건 단순한 불편을 넘어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 생명권을 저버리는 명백한 차별"이라며 "올해 영종구 신설로 행정·생활권이 독립되는 데다, 실질적인 의료 취약지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당장 병상수급 기본시책을 수정해 중진료권에 영종구와 옹진군 도서 지역을 아우르는 '영종권' 권역을 신설해야 한다"며 "더 이상 '서류상의 병상 과잉'이라는 명분에 밀려 생명의 골든타임을 위협받는 현실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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