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원인 찾았다”…원광대 연구팀, 퍼록시좀 기능 저하 규명

최창환 2026. 3. 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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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발생의 핵심 원인으로 세포 소기관인 '퍼록시좀(peroxisome)' 기능 저하가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원광대학교 자바(JABA)대학원 첨단바이오소재학과 진은정 교수 연구팀은 퍼록시좀 기능 저하가 모낭 노화와 탈모 발생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탈모 연구가 미토콘드리아 이상이나 호르몬 변화에 집중된 점에 주목해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했던 퍼록시좀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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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환자 세포 분석해 모낭 노화 메커니즘 확인
국제학술지 ACS Nano 게재…나노자임 치료 가능성 제시
원광대 자바대학원 진은정 교수팀, 퍼록시좀 기반 탈모 원인 규명 관련 자료사진. 원광대 제공


탈모 발생의 핵심 원인으로 세포 소기관인 ‘퍼록시좀(peroxisome)’ 기능 저하가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원광대학교 자바(JABA)대학원 첨단바이오소재학과 진은정 교수 연구팀은 퍼록시좀 기능 저하가 모낭 노화와 탈모 발생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CS Nano(Impact Factor 16.1) 게재가 확정되며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기존 탈모 연구가 미토콘드리아 이상이나 호르몬 변화에 집중된 점에 주목해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했던 퍼록시좀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탈모 환자 유래 모유두세포를 분석한 결과 지방산 베타 산화와 활성산소 제거 등 퍼록시좀 관련 대사 경로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퍼록시좀 기능을 모방한 차세대 촉매 나노자임(nanozyme)을 개발해 적용한 결과 기존 치료제인 미녹시딜(minoxidil)보다 우수한 모발 재생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손상된 세포 대사 균형을 회복시키면서 모낭 재생을 유도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는 융합오믹스연구소 강송령 박사와 자바(JABA)대학원 석사과정 최제민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전승호·박준영·김한솔 학생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진은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탈모를 단순 증상 완화가 아니라 세포 대사와 소기관 기능 회복을 통해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익산=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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