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공습 예고했지만 현지에선 "역대 최소 수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가장 강력한 공습'을 예고한 10~11일 사이, 이란 현지에서는 "밤사이 공습의 규모는 역대 최소 수준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카타르 방송사 알자지라는 11일 오전 테헤란발 기사를 통해 "현지 시간으로 (11일) 새벽 4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위협한 '이란에 대한 가장 강력한 공습의 날'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모든 공격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고 밤사이 테헤란에 공습이 있었지만, 그 규모는 역대 최소 수준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홍기 기자]
|
|
| ▲ 2026년 3월 9일 이란 적신월사가 공개된 배포용 영상에서 캡처한 화면. 이란 테헤란 레살라트 지역에서 공습을 당한 주거용 건물의 잔해 속에서 구조대원들이 작업하고 있다. |
| ⓒ 로이터/연합뉴스 |
카타르 방송사 알자지라는 11일 오전 테헤란발 기사를 통해 "현지 시간으로 (11일) 새벽 4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위협한 '이란에 대한 가장 강력한 공습의 날'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모든 공격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고 밤사이 테헤란에 공습이 있었지만, 그 규모는 역대 최소 수준이었다"고 보도했다.
|
|
| ▲ 2026년 3월 9일 새로 선출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지지하기 테헤란 엔겔라브 광장에 모인 이란인들. |
| ⓒ EPA/연합뉴스 |
공습이 잦아든 시점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여러분이 아야톨라 정권을 제거하고 자유를 얻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라면서 이란 국민들을 향해 봉기하라고 독려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시각으로 10일 밤 X에 글을 올려 "미국과 함께 우리는 테헤란의 폭군들을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타격하고 있다. 아야톨라는 이제 없다. 그리고 나는 당신이 그를 또 다른 폭군으로 대체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면서 "그러니 당신은 행동해야 한다. 우리는 당신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고 있다"고 썼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정권 표적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란 국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여러분의 동맹이다. 가장 든든한 동맹이다. 우리는 여러분의 주권과 문화, 유산을 완전히 존중한다"고도 했다.
|
|
| ▲ 2026년 3월 10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밖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란의 아미르-사이드 이라바니 유엔 대사.. |
| ⓒ 로이터/연합뉴스 |
이란 민간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네타냐후 총리가 강조했지만, 딱히 그런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 테헤란의 주택과 상가가 공습으로 파괴된 모습이 현지에서 보도돼왔고, 유류저장시설 여러 곳이 집중 공격을 받아 테헤란 일대의 민간인들이 유독 가스와 위험 물질에 노출된 상황도 전해지고 있다.
유엔 주재 이란 대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한 이란 민간인의 피해를 호소했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대사는 미국 동부시각으로 1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민간인 1300여 명이 사망했고 주택 7943 곳과 학교 65 곳, 의료기관 32 곳 등 9669 곳의 민간 시설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라바니 대사는 "그들은 고의적으로 민간인과 민간 시설을 표적으로 폭격했다"고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그는 테헤란 주변의 유류저장시설에 대한 공격 때문에 대량의 유해·독성 오염물질이 대기 중으로 방출되어 호흡기 손상 및 환경 오염 위험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먹방 찍고 간 거다"...한동훈 방문했던 구포시장 상인의 냉소
- 보완수사권 없으면 이런 일 생길 수도...이런 세상 원하십니까
- 태어난 이후 사라진 아이들 23.1%...이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 직장 생활 15년 차의 연차 23일... 2년 후가 더 두렵다
- "한국 사회, 여전히 진보와 야만의 각축장...조희대 내란재판 주도, 엄청난 모순"
- "대통령 뜻, 공소 취소 지시" 김어준 방송 논란... "출처 못 밝혀"
- 검찰개혁 진짜 뇌관은 '보완수사권'
- 가나 대통령 환영 선물로 '가나 초콜릿'... 이 대통령의 또 다른 선물은?
- [단독] 박상용 검사실 드나든 쌍방울 직원들... '참고인' 출입증 소지
- 당정, 농협 지배구조 개혁 추진... 고질적 비위·적폐 해소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