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전관 카르텔 72명' 주장…쿠팡 "대기업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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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공직자윤리위원회와 인사혁신처가 취업 승인을 남발해 쿠팡의 '전관 카르텔'을 사실상 방조했다는 시민단체 주장에 대해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쿠팡은 1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 입장문을 내고 "쿠팡 한 기업의 전·현직 채용 규모만을 내세운 차별적인 발표와 감사청구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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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조사 근거로 쿠팡 전관 인사 영입 허용 주장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도
쿠팡 측 "조사 공정성·신뢰성 의문"
"주요 대기업 대비 전관 채용 규모 낮아"
쿠팡이 공직자윤리위원회와 인사혁신처가 취업 승인을 남발해 쿠팡의 '전관 카르텔'을 사실상 방조했다는 시민단체 주장에 대해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쿠팡은 1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 입장문을 내고 "쿠팡 한 기업의 전·현직 채용 규모만을 내세운 차별적인 발표와 감사청구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실련은 이날 오전 "자체 조사 결과 최근 6년간 국회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대상자 405명 중 394명(97.28%)이 취업 가능 판정을 받았고, 취업승인 대상자 33명에 대한 심사도 모두 승인됐다"며 "취업승인 대상자 33명 중에는 최초 심사에서 취업제한 판정을 받았던 11명이 포함된 것으로 추측돼 결과적으로 심사를 청구한 모두가 '취업 승인' 과정을 통해 전원 구제됐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 공직자윤리위도 심사 대상자 5226명 중 4727명(90.45%)을 승인했고, 이를 통해 쿠팡이 입법·행정·사법을 망라해 72명에 달하는 전관 인사를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쿠팡의 전관 영입은 노동자 연쇄 사망,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등 기업의 치명적인 리스크 발생 시점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쿠팡은 강력한 '관피아(관료 마피아) 카르텔'을 구축하며 사법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감사원에 공직자윤리위와 인사혁신처의 법령 위반, 직무유기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쿠팡 측은 이에 대해 "(경실련의) 해당 조사가 직원 직급 부풀리기와 쿠팡 퇴사 후 공직 이동까지 전관 카르텔로 엮는 등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의문이 든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기업분석 연구기관 조사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쿠팡의 퇴직공직자 채용 규모는 일곱번째 불과하고, 이는 국내 주요 대기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쿠팡의 지난해 고용 규모는 국내 두 번째로, 전체 채용 규모 대비 전관 채용 비율은 주요 기업들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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