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아니라 진짜 ‘코비 81점’ 넘었다→MIA 아데바요, 단일 경기 “83점”

게임에서도 보기 힘든 진기록이 탄생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 센터 뱀 아데바요가 단일 경기 83점을 몰아치며 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기록을 넘어섰다.
아데바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83점을 몰아치며 팀의 150-129 승리에 기여했다. 마이애미는 6연승을 질주해 동부콘퍼런스 6위(37승29패)가 됐다.
기록에서 볼 수 있듯, 이 경기의 주인공은 아데바요였다. 아데바요는 이날 41분54초 동안 3점슛 7개 포함 야투 20개를 넣었다. 이어 자유투로만 36점(43개 시도)을 추가하며 단일 경기 83점에 성공했다.
아데바요는 이날 기록으로 NBA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종전 NBA 역사상 단일 경기 80점 이상에 성공한 건 ‘고대 괴수’ 윌트 체임벌린(100점)과 브라이언트(81점)뿐이었다. 현대 농구에서 브라이언트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은 밝지 않았는데, 아데바요가 그 벽을 넘었다.
아데바요는 NBA 커리어 통산 16점대의 득점 기록을 보유한 만능형 센터. 공수 밸런스가 뛰어나 마이애미 농구의 핵심으로 꼽힌다. 그는 다른 올스타급 선수들과 비교해 득점력이 빼어나진 않으나, 이날 1쿼터에만 31점을 몰아치며 남다른 출발을 했다. 장기가 아닌 3점슛을 무려 5개나 터뜨린 덕분이다. 이는 마이애미 프랜차이즈 역사상 단일 경기 1쿼터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그는 1쿼터 종료 1분 55초를 남기고 30점째를 넣었는데, 이때 마이애미의 팀 득점이 36점이었다.
대기록을 향한 아데바요의 득점 레이스는 이어졌다. 일찌감치 마이애미가 기선을 제압한 터라 ‘가비지 게임’ 양상으로 흘렀지만, 아데바요는 꾸준히 코트를 지켰다. 아데바요는 50점, 60점, 70점 고지를 차례로 밟았다. 대기록의 희생양을 거부한 워싱턴은 아데바요에게만 3명의 수비를 붙이는 등 극단적인 수비를 펼쳤다. 이보다 앞서 마이애미는 공격권을 가져오기 위해 고의로 파울을 범하며 아데바요에게 힘을 실어줬다. 에릭 스폴스트라 마이애미 감독은 승패가 기운 경기 막바지에도 아데바요를 위해 챌린지를 신청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아데바요는 경기 종료 1분 16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집어넣으며 브라이언트의 기록을 넘어섰다. 바로 21초 전에도 자유투 득점으로 브라이언트의 81점 고지를 밟았다.
같은 날 미국 매체 ESPN은 “아데바요가 NBA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인 단일 경기 83점에 성공했다”며 “그는 1쿼터 31점, 3쿼터 종료 시점 62점을 넣었다. 그는 자유투 시도와 성공 부문서 모두 신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드와이트 하워드의 39개(자유투 시도), 체임벌린과 아드리안 댄틀 리가 세운 28개(자유투 성공)였다”라고 조명했다.
스폴스트라 감독은 “비현실적인 밤”이라고 했다. 아데바요 역시 “정말 특별한 순간이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처럼 들린다. 이 순간을 두 번이라도 다시 살고 싶다”고 기뻐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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