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 “배터리·소재 기업 간 협력, 글로벌 경쟁력 될 것” [인터배터리 2026]

김수지 2026. 3. 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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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6'이 1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행사에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으로 대표되는 한국 배터리 3사를 비롯해 소재·장비 기업 등 전 세계 14개국 667개 기업이 참여해 총 2382개 부스를 운영하며 사흘간 최신 배터리 기술과 산업 동향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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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 겸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이 인터배터리 2026 행사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김수지 기자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6’이 1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행사에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으로 대표되는 한국 배터리 3사를 비롯해 소재·장비 기업 등 전 세계 14개국 667개 기업이 참여해 총 2382개 부스를 운영하며 사흘간 최신 배터리 기술과 산업 동향을 선보인다.

개막식에서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인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기조 발언을 통해 배터리 산업의 중요성과 향후 과제를 강조했다. 이날 엄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동력이자 국가 안보의 전략자산인 배터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조망하는 ‘인터배터리 2026’의 막을 올리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엄 회장은 이번 전시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점을 언급하며 “14개국 667개사, 2382개 부스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터배터리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배터리 비즈니스의 중심 무대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 배터리 산업이 도약하기 위한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 우리 배터리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이라는 거센 변화의 한가운데 서 있다”면서도 “이 위기가 K-배터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 회장은 우선 전기차 중심 시장을 넘어 새로운 수요 창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저장장치, 로봇, 드론, 방산 등 미래 전략 산업 전반에서 배터리가 핵심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신수요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배터리 기업과 소재 기업 간 협력을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그는 “배터리 기업과 소재 기업 간 긴밀한 정보 공유와 공동 기술 개발은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만들어내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제조 혁신과 차세대 기술 확보, 재활용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산업의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엄 회장은 “AI 기반 제조 혁신과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 재활용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통해 장기적인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 회장은 끝으로 “K-배터리라는 이름 아래 힘을 모은다면 어떤 도전도 슬기롭게 극복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인터배터리가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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