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이 일본팀 이기는 것은 기적…레벨 차이 크다” ACLE서 격차 느낀 정경호 감독

김희웅 2026. 3. 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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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강원FC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정경호 강원FC 감독이 한일 격차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0일 일본 매체 게키사카에 따르면 정경호 감독은 마치다 젤비아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을 마친 뒤 “한국팀이 일본팀을 이기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말했다.

같은 날 강원은 마치다와 ACLE 16강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앞선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강원은 합산 스코어 0-1로 밀려 8강 진출이 무산됐다.

정경호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팀과 한국팀 사이에서 큰 차이를 느꼈다. 한국팀이 일본팀과 붙어서 이기는 건 기적에 가깝다. 반대로 일본팀이 한국팀과 맞붙을 때는 연습 경기처럼 한다. 그만큼 큰 레벨 차이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강원은 리그 스테이지에서 J리그의 마치다, 산프레체 히로시마, 비셀 고베와 맞붙었다. 강원은 고베를 4-3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나머지 두 팀에는 패했다.

성적에서도 격차가 드러났다. 마치다, 고베, 히로시마가 동아시아 지역 1~3위에 올랐다. K리그 FC서울, 강원, 울산 HD는 7~9위에 머물렀다.

정경호 감독은 “한국팀들이 더 잘 싸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ACLE 여정을 마친 강원 선수단. 사진=프로축구연맹

아시아 무대에 처음 나선 강원에는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나름의 성과였다. 선수들에게도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를 돌아본 정경호 감독은 “도민 구단인 우리에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ACLE에 출전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 성과를 이룬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우리 팀으로서는 큰 도전이었다.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 개선할 점이 아직 많다. 선수들의 퀄리티뿐만 아니라 인프라, 투자 등 재정적인 부분과도 연관된다. 이를 개선할 수 있다면 다음에는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른 시일 내에 ACLE에서 다시 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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