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던 익산 시골 마을에 주차요원까지... 무슨 일이람?
[이지현 기자]
황등역은 이리역(익산역)에서 서울행 기차를 타면 가장 먼저 만나는 역이다. 초등학교 수학여행 갈 때부터 새마을 열차와 ITX를 거쳐 KTX가 서울 나들이의 보편적인 교통수단이 될 때까지 익산을 떠나 여행을 알리던 반가운 기차역이다. 지금은 화물 역의 기능만 하고 있지만. 그 황등역에서 1km 거리에 익산의 새로운 볼거리 어스 언더 파크(Earth Under Park 채석장)가 있다.
| ▲ 어스언더파크( Earth Under Park) 황등 채석장 ⓒ 이지현 |
익산시는 화강암이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매장량으로는 국내 최대의 단일 석산이다. 포천석, 거창석과 함께 국내 3대 화강석으로 불린다. 익산석은 회백색, 쑥색의 중립자 및 세립자로 이루어지고 철분함량이 적다. 따라서 습기가 많으면 쑥색으로 변하고 햇빛에서는 화사한 원색으로 변하여 다채로움을 보여주고 있다. 익산 황등지구 석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기업 형태로 화강암을 채취하기 시작한 곳이다. - 출처 익산 석제품 전시 홍보관
어스 언더 파크( Earth Under Park)는 지난해 11월에 개장했다. 석산 전망대와 산책로가 있고 전망대 내부와 산책로에서 지하 80m 규모의 웅장한 채석장을 볼 수 있다. 포클레인을 이용한 황등석의 채굴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산업 현장이면서 전망대 내부의 카페 공간에서 미디어 아트를 통한 채굴 과정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다.
익산석의 특징 때문에 거대한 암벽에 나타난 다양한 색감을 볼 수 있다. 아침에 만나는 채석장과 해 질 무렵 보여주는 모습이 다르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바둑판처럼 채굴된 암벽의 단면이 거대한 동굴인 듯, 성벽인 듯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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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스언더파크( Earth Under Park) |
| ⓒ 이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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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석장을 찾은 방문객 |
| ⓒ 이지현 |
황등면에는 석제품 전시 홍보관도 있다. 부지면적 5만㎡, 건축면적 470㎡의 전시관으로 석재산업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알 수 있고 다양한 석재 조형물도 관람할 수 있다. 익산석으로 빚어낸 우리나라 보물과 건축, 예술품을 홀로그램 기술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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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제품 전시관 |
| ⓒ 이지현 |
어스언더파크에서 2km 지점에는 황등의 또 다른 볼거리 아가페 정원이 있다. 아가페 정원은 민간정원으로 메타세쿼이아, 섬잣나무, 공작 단풍과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수목원처럼 잘 가꾸어져 있다. 하늘 높이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울타리처럼 조성되어 푸른 숲과 함께하는 산책길이 더욱 즐겁다. 특히 4월에는 영산홍 터널이 장관이다.
아가페 정원에서 8km를 이동하면 유네스코에 등재된 백제 문화 유산 미륵사지도 있다. 어스언더파크와 아가페 정원, 미륵사지까지. 꽃샘추위가 아직 봄을 시샘하고 있지만, 동백꽃이 살포시 얼굴을 내밀었으니 화창한 봄날 익산 황등으로 나들이를 하면 어떨까?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개인 블로그에도 실립니다.이 기사는 개인 블로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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