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AI 활용 '국가 R&D' 성과 창출 가시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국가 연구개발(R&D) 성과 창출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UST는 'AI 교육이수인증제'를 운영한다. 인증제는 AI 관련 교과목을 이수한 AI 비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연구 성과 창출과 역량을 검증해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해는 총 26명이 인증을 받아 전년(5명)대비 인증 획득 학생이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 특히 지난해 후기 인증제 심사에서는 총 18명의 학생이 인증을 받았고 이중 9명이 연구 과정에서 AI를 핵심적으로 적용해 세계적 성과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 인증'을 받았다.
우수 인증을 받은 학생들은 제미나이, 챗GPT 등 텍스트 학습 기반의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방대한 양의 이미지, 영상 데이터 학습 기반의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VFM) 그리고 정보 간 복잡한 관계를 연결해 전체 맥락을 파악하는 '지식그래프 기반 검색증강생성'(GraphRAG) 등 AI 기술을 전공 연구에 전략적으로 접목했다.
AI를 단순 데이터 분석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연구 문제해결 구조 자체를 AI 기반으로 설계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게 UST의 설명이다.
일례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스쿨 항공우주시스템공학 전공 서현우 석사과정생은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위성 영상 속 선박을 맥락 정보로 정밀하게 찾아내고 관련 상황을 글로 정확하게 설명하는 능력을 개선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연구 성과(논문)는 원격탐사 및 위성 영상 분야 국제 학술대회 'IGARSS 2025(IEEE International Geoscience and Remote Sensing Symposium 2025)'에서 발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스쿨 에너지-환경 융합 전공 원데센 워크네 에제르사(Wondesen Workneh Ejerssa) 박사과정생은 AI 기술로 JCR 상위 9%의 SCIE 저널 2곳에 제1 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학생은 자외선을 이용해 물속 미세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자외선 수처리 공정에서 오염 물질별 특성을 반영한 최적의 적용 기준을 도출했다. 연구 성과는 화학공학 분야 학술지 '세퍼레이션 앤 퓨리피케이션 테크놀로지(Separation and Purification Technology)'와 환경과학 분야 학술지 '케모스피어(Chemosphere)'에 연이어 게재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스쿨 건설환경공학 전공 차현우 석사과정생은 복잡한 3차원 건설설계데이터(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에 지식그래프 기반의 검색 증강 생성(GraphRAG)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복잡한 검색어를 몰라도 AI가 스스로 알맞은 질문을 만들어 원하는 건설 정보를 찾아주는 자동 검색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에이전트 기반의 강화학습을 활용해 건설 자재 추천 시스템을 고안, 연구 성과를 국제학술대회(ICAT 2024 등)에서 제1 저자로 발표하는 성과를 거뒀다.
UST는 그간의 성과를 반영해 내년부터는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AI 교육이수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 공통필수 AI 교과와 AI MOOC를 확대하고 전공·비전공 교원이 함께하는 AI 연구모임을 신설하는 등 지원을 이어가 학생들이 각 연구 분야에서 AI 활용 연구를 주도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강대임 UST 총장은 "AI는 모든 학문과 산업의 혁신을 관통하는 차세대 핵심 기반 기술"이라며 "UST 학생들이 각자의 전문 연구 분야에서 최신 AI 기술을 전략적으로 설계·활용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학사제도 마련과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절대 가지마, 살아서 못 나온다" 경고에도 인산인해…충남 예산에 무슨 일이
- "밤에 절대 마시면 안돼, 여자는 특히"…불면증보다 심각한 증상 유발하는 음료[실험노트]
- "남의 집 주차장서 낯 뜨거운 애정행각" 분노…민망한 쓰레기까지 투척
- "3일만에 95명 사망"…'가장 위험한 1주일' 또 도마 위 오른 '송끄란'
- "가볍게 만졌을 뿐" 황당 주장…기내서 성추행으로 쫓겨난 中승객, 해명 보니
- "프레시백을 왜 캠핑장에" 비판 일자…백지영 "무지했다, 죄송"
- "국자 뜰 때마다 수십 개"…'후추겠지' 했던 샤브샤브 국물서 발견된 건
- "사는 낙이 사라졌다" 한국인들 한숨..."지금이 기회" 쓸어담는 외국인들
- "5일동안 굶어, 너무 배고파 죄 지었다"…편지 남기고 무인점포 턴 일용직
- "어디꺼냐", "너무 귀여워"…'김신영 그릇' 방송 1회만 '품절 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