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윤' 해놓고 이틀째 묵묵부답 장동혁…커지는 '진정성 의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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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약속한 절윤(絶尹·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결의문에 이틀째 발언을 아끼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 정치 복귀 반대' '12·3 비상계엄 사과' 등 의원총회 결의문은 분명 진일보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장 대표가 절윤을 선언하고 갈등 해소를 위한 후속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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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통해 입장 말했다" 즉답 피해
박정훈 "張, 직접 '절윤 메시지' 내야"
'고성국 제명·한동훈 복당' 후속 조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약속한 절윤(絶尹·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결의문에 이틀째 발언을 아끼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윤 어게인(Yoon again)'에 대한 장 대표의 생각을 가리기 위한 미봉책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선거철에 맞춘 정치 공학에 맞춰져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 또한 제기된다.
장동혁 대표는 10일 오전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지난 윤석열 정부가 노동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동자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며 지난 정부가 추진했던 노조(노동조합) 개혁을 염두에 둔 당 차원의 반성을 내놨다.
하지만 행사 후 '어제 결의문 채택 후 입장을 안 밝혔는데, 절윤 관련 입장은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결의문 채택 이후에 제가 수석대변인을 통해서 제 입장을 다 말했다"고 즉답을 피했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도 "의원님들의 여러 의견을 제가 잘 들었다"고만 했다. '강성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가 만나자고 요구한다', '강성 유튜버들은 탈당 가능성을 말하고 있다', ''총의를 존중한다'고 했는데 ('절윤'에 대한) 동의 여부' 등의 추가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지난 9일 국민의힘은 당 노선을 논의하는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윤 어게인' 반대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소속 의원 전원 명의의 결의문에서 "잘못된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백히 반대한다"며 이른바 '윤어게인' 주장을 배척했다.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를 담은 것이다.
다만 장 대표는 이날도 별다른 발언 없이 국회를 떠났다. 대신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는 '의원들의 총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만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가 이틀째 발언을 아끼고 있다는 점에서 '결의문'이 장 대표의 '윤 어게인'에 대한 생각을 가리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당 지도부의 의원총회 결의문 발표와 관련,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선 긋기와 한동훈 전 대표의 복당 등 추가 조치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 정치 복귀 반대' '12·3 비상계엄 사과' 등 의원총회 결의문은 분명 진일보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장 대표가 절윤을 선언하고 갈등 해소를 위한 후속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또 당내 인사 문제에 대해 "당내에서 과격한 목소리를 내온 당직자들과 장동혁 지도부를 막후에서 조종한다는 의심을 받아온 고성국씨를 서울시당 윤리위 결정을 받아들여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내 갈등 해소를 위한 후속 조치로 장 대표가 잘못된 징계를 철회하고 사과하는 한편, 한동훈 전 대표를 반드시 복당시켜야 한다"며 "후속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의원들의 힘겨운 노력은 또다시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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