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직영 센터 전국 3곳 남긴다…직원 위로금 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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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가 전국 9곳 직영 서비스센터를 전부 폐쇄하는 대신, 대전·전주·창원 3곳을 남기기로 합의했다.
다만, 직영 센터 일자리가 축소돼 생산직으로 재배치되는 직원이 많은 만큼 전체 직영 센터 직원에게 위로금을 1인당 10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기존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 중 일부는 해당 3개 센터 및 인천 부평 하이테크센터에서 계속 근무하며, 나머지 직원들은 회사 내 다른 직무로 전환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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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사업성 평가해 지속가능성 판단
220명 부평·창원·보령 공장 등 전환배치
부임지원비 2000만원 지원
한국GM 노사가 전국 9곳 직영 서비스센터를 전부 폐쇄하는 대신, 대전·전주·창원 3곳을 남기기로 합의했다. 다만, 직영 센터 일자리가 축소돼 생산직으로 재배치되는 직원이 많은 만큼 전체 직영 센터 직원에게 위로금을 1인당 10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10일 한국GM 노사는 고용안정 특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한국GM은 전국 9곳 직영 센터의 누적 적자가 극심하다며 지난 2월 15일부로 모두 폐쇄한 바 있다. 하지만 노조는 직영 센터가 사라지면 고객 피해가 우려되고, 이곳에서 일하던 400여명 직원도 원치 않는 직무에 배치될 수 있다며 사측과 지속 협상을 벌여 왔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대전·전주·창원 등 3곳의 운영을 유지하되, '정비서비스 기술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정비서비스 기술센터는 고난도 진단 및 첨단 기술 차량에 대한 전문 기술 지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복잡한 정비가 필요한 차량에 대한 기술 지원과 문제 해결을 담당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전반적인 애프터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센터는 정비직 총 60명이 배치되고, 오는 4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노사는 센터 운영 개시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사업성 평가를 토대로 운영 방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회사는 정기적으로 사업성 평가를 통해 정비서비스 기술센터의 지속가능성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은 이날 "노동조합과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직영 서비스센터 운영 종료에 대한 의견 차이를 해소하게 된 데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회사는 향후 전환 과정이 원만하고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동조합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의 인천 부평 하이테크센터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 중 일부는 해당 3개 센터 및 인천 부평 하이테크센터에서 계속 근무하며, 나머지 직원들은 회사 내 다른 직무로 전환 배치될 예정이다. 인천 부평 하이테크센터는 전국 380여개 서비스 네트워크 기술 지원 및 기술 전수, 내수 판매 차량의 정비 기술 교육, 고난이도 정비 차량 대응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GM은 직영 센터 운영 종료와 관련해 근무하던 직원들에게 인당 10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비서비스 기술센터나 하이테크센터에 배치되지 않는 직원들은 부평(약 140명)·창원(약 75명)·보령(약 5명) 공장 생산직으로 각각 배치 전환된다. 부평·창원 공장으로 옮겨갈 경우 기숙사를 지원해주고, 1년간 관리비(월 3만원 수준)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여기에 이사비, 부임 전 유급 휴가 등도 지급된다.
전환배치자에게는 2000만원의 부임지원비도 제공한다. 전환배치를 원하지 않는 인물은 희망퇴직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한국GM 노조는 "전국 9곳의 직영 정비를 온전히 지켜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조합원 동지들의 비판과 지적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서도 "회사의 일방적인 전면 폐쇄를 저지했고, 부족하지만 주요 거점에 직영 정비 체계와 시스템을 유지했다는 점, 하이테크센터라는 새로운 조직을 설치해 협력 정비망 지원과 고기능 정비를 담당하게 함으로써 제조사의 책임을 명확히 하게 했다는 점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트림(Robert Treme) GM 한국사업장 노사 및 인사 부문 부사장은 "GM 한국사업장은 이번 노사 간 논의를 바탕으로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의 서비스 역량을 높이고 경쟁력을 향상하는 한편,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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