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코스닥 액티브 ETF…편입 종목은 ‘불기둥’

장보석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bs010117@naver.com) 2026. 3. 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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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는 ‘대형주·테마’
삼성은 ‘중소형주·균형’에 집중
성우하이텍 27%·큐리언트 24%↑
기사와 관련된 생성형 이미지. (Gemini AI 제공)
코스닥 지수를 활용한 최초의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동시에 출시됐다. 이에 따라 해당 상품의 포트폴리오 구성 종목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코스닥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는 최초의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나란히 신규 상장했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 ETF’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 ETF’다.

액티브 ETF는 지수를 단순히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운용역이 종목 편입과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좋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으로 전체적인 시장 밸류에이션이 개선되고 있으나, 종목별 변동성이 크고 주도주 교체 주기가 빨라 시장 역동성을 따라잡기 어렵다는 지적이 상품 출시의 배경이 됐다.

두 ETF의 상장과 함께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종목들에 시장의 매수세가 쏠리며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 기준 성우하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27.18%(2090원) 오른 9780원에, 큐리언트는 24.38%(9900원) 상승한 5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레인보우로보틱스는 7.71%(5만7000원) 오른 79만6000원, 에코프로는 4.27%(7000원) 상승한 17만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해당 ETF의 신규 자금 유입과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이 개별 종목 매수세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두 운용사는 서로 다른 포트폴리오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먼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대형주를 코어로 두고 테마 순환을 활용할 계획이다. ‘TIME 코스닥액티브 ETF’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으며, 최근 임상 결과와 기술 수출 기대감이 높은 삼천당제약,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등을 편입했다. 또한 국내 대표 로봇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비롯해 파두, 리노공업 등 반도체 및 첨단 기술주도 포함했다.

반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코스닥 상위주보다는 중소형주에 집중하며 성장주와 가치주의 균형 투자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KoAct 코스닥액티브 ETF’의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바이오주인 큐리언트, 전기전자주 성호전자, 에너지주 비에이치아이 등이 있으며, 가치주로 평가받는 자동차 부품주 성우하이텍, 음식료주 CJ프레시웨이 등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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