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앤트로픽 AI ‘코워크’ M365에 통합…코파일럿 에이전트 기능 확대

이상일 기자 2026. 3. 10. 07:5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앤트로픽과 협력해 개발한 인공지능(AI) 업무 자동화 기능 ‘코파일럿 코워크(Copilot Cowork)’를 마이크로소프트365(M365)에 통합한다. 단순 지원형 AI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반 기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9일(현지시간) M365 코파일럿의 ‘웨이브3(Wave 3)’ 업데이트를 발표하고 코파일럿 코워크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코워크는 이용자의 지시에 따라 이메일,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여러 업무 도구를 넘나들며 정보를 수집하고 문서 작성, 이메일 초안 작성, 데이터 분석 등을 수행하는 기능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사용자가 코워크에 작업을 맡기면 요청을 기반으로 계획을 세우고 업무 자료를 수집해 실제 작업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코워크는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Claude)’ 기반 기술을 적용했다. 단일 모델이 아닌 여러 AI 모델을 활용하는 멀티모델 전략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채팅에서도 오픈AI GPT 모델과 함께 클로드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코파일럿 코워크는 장기적이고 다단계 작업 수행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의 요청을 여러 단계로 나눠 실행하고 여러 파일과 업무 도구를 연결해 작업을 수행한다. 몇 분에서 몇 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진행 상황은 확인하거나 수정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작업을 중단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의 업무 맥락 분석 기능인 ‘워크 IQ(Work IQ)’도 적용했다. 이메일, 회의 기록, 문서, 채팅 등 M365 전반의 데이터를 분석해 업무 맥락을 파악하고 작업 결과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단순 콘텐츠 생성이 아니라 실제 업무 흐름을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업데이트로 코파일럿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 M365 주요 서비스에서 문서 작성과 편집, 데이터 분석, 프레젠테이션 제작, 이메일 작성 기능을 지원한다. 코파일럿은 기존 문서를 기반으로 초안을 작성하거나 스프레드시트 수식을 적용하고, 기업 브랜드 형식에 맞는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를 생성할 수 있다. 생성된 파일은 원드라이브와 셰어포인트에 저장되며 기존 권한과 보안 정책이 그대로 적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채팅 기능도 강화했다. 사용자는 채팅을 통해 문서 생성, 일정 예약, 이메일 작성 등 업무 작업을 직접 실행할 수 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에이전트는 코파일럿 채팅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일정 예약 기능은 이미 제공되고 있다. 이메일 발송 기능은 올해 봄 공개될 예정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에이전트365(Agent 365)’도 발표했다. 기업이 조직 내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IT와 보안 담당자는 에이전트의 활동을 관찰하고 보안 정책과 거버넌스를 적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액티브 디렉터리 기반 엔트라, 디펜더, 퍼뷰 등 보안 서비스와 연동된다.

에이전트365는 5월1일 출시된다. 가격은 사용자당 월 15달러다.

코파일럿 코워크는 현재 제한된 고객을 대상으로 연구 미리보기 형태로 테스트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월 중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기능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