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역사상 최초 ‘8강’ 노린다…정경호호 강원, 일본서 반란 일으킬까

김희웅 2026. 3. 1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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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다 젤비아와 2025~26 ACLE 16강 2차전을 앞둔 강원FC 선수단. 사진=프로축구연맹

강원FC가 구단 역사를 새로 쓰려고 한다. 아시아 무대 최초 ‘8강’에 도전한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0일 오후 7시 일본 마치다의 기온 스타디움에서 마치다 젤비아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을 치른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강원은 2차전에서 승리해야 정규 시간(90분) 안에 8강행을 확정할 수 있다. 올 시즌 창단 이래 처음으로 ACLE에 진출한 강원은 가는 길이 역사다.

강원의 과제는 역시 ‘골’이다. 지난해부터 득점력을 지적받는 강원은 올해 치른 공식전 4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특히 ACLE 리그 스테이지 7·8차전과 16강 1차전에서 모두 득점 없이 비겼다. 전체적인 밸런스는 좋지만, 골 가뭄을 끝내야 ACLE 8강 진출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토너먼트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스테이지 8위를 기록한 강원은 1위 마치다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켜야 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마치다가 강하다고 평가되지만, 지난 1차전에서 볼 점유율·슈팅 수 등 수치에서 앞서면서 희망을 본 강원이다.

강원 고영준. 사진=프로축구연맹

8강 진출을 일구면 관심을 독차지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이정효 감독이 이끌었던 광주FC가 K리그 시도민구단 최초로 ACLE 8강까지 오르면서 주목받았다. 높은 곳에 올라갈수록 관심뿐만 아니라 선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원은 베스트11에 큰 변화 없이 마치다를 상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득점을 책임져야 하는 박상혁과 고영준, 아부달라 등 공격수들의 어깨가 무겁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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