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돌아가면 살해 당할 것" 트럼프 대통령, 이란 여자축구 선수 '인도적 보호' 나섰다…호주 망명 신청

나승우 기자 2026. 3. 10. 07: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호주를 방문한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강제 송환 가능성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며 국제적인 망명 유도와 인도적 보호를 촉구하고 나섰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여자 축구 선수들이 구조 신호를 보낸 후 호주에게 이들의 귀국을 허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호주를 방문한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강제 송환 가능성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며 국제적인 망명 유도와 인도적 보호를 촉구하고 나섰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여자 축구 선수들이 구조 신호를 보낸 후 호주에게 이들의 귀국을 허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호주 정부가 이란 선수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행위가 '끔찍한 인도주의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규정하며, 이들이 귀국할 경우 정권에 의해 살해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호주를 방문한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강제 송환 가능성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며 국제적인 망명 유도와 인도적 보호를 촉구하고 나섰다. 5명의 핵심 선수가 현재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골드코스트 호텔에서 호주 연방 경찰 보호 아래 안전 가옥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정치적 망명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이번 사태는 최근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한국과의 경기 전, 이란 선수들이 국가 제창을 거부하며 침묵 시위를 벌인 것이 발단이 됐다.

당시 이란 선수들의 행동은 자국 내 강경파 언론으로부터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히는 결과를 초래했고, 이로 인해 선수들의 신변 안전에 대한 국제적인 우려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호주를 방문한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강제 송환 가능성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며 국제적인 망명 유도와 인도적 보호를 촉구하고 나섰다. 5명의 핵심 선수가 현재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골드코스트 호텔에서 호주 연방 경찰 보호 아래 안전 가옥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정치적 망명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사태는 이란의 대회 탈락이 확정된 직후 더욱 고조됐다. 팀 버스에 탑승해 이동하던 이란 선수 중 한 명이 창밖을 향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SOS 구조 신호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해당 선수는 엄지손가락을 손바닥 안쪽으로 접고 나머지 네 손가락을 그 위로 모으는 동작을 취했는데, 이는 가정폭력이나 위급 상황에서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사용하는 전형적인 신호로 알려져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호주를 방문한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강제 송환 가능성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며 국제적인 망명 유도와 인도적 보호를 촉구하고 나섰다. 5명의 핵심 선수가 현재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골드코스트 호텔에서 호주 연방 경찰 보호 아래 안전 가옥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정치적 망명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이 장면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으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앤서니 올버니즈 호주 총리에게 "이란 여자 축구팀을 강제 송환하지 마라. 그들은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호주가 망명을 허가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직접 이들을 받아들이겠다는 파격적인 제안까지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은 실제 외교적 조치로 연결됐다. 올버니즈 총리와 직접 전화 통화를 가졌으며, 이후 "총리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글을 게시하며 호주 정부의 태도 변화를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호주를 방문한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강제 송환 가능성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며 국제적인 망명 유도와 인도적 보호를 촉구하고 나섰다. 5명의 핵심 선수가 현재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골드코스트 호텔에서 호주 연방 경찰 보호 아래 안전 가옥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정치적 망명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실제로 이란 선수 중 파테메 파산디데, 자흐라 간바리, 자흐라 사르발리, 아테페 라마잔자데, 모나 하무디 등 5명의 핵심 선수가 현재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골드코스트 호텔에서 호주 연방 경찰 보호 아래 안전 가옥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정치적 망명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겨진 선수들의 운명은 여전히 안갯속에 가려져 있다. 호주 프로축구선수협회(PFA)의 보 부쉬 공동 최고경영자는 현재 안전 가옥으로 이동한 5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과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호주를 방문한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강제 송환 가능성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며 국제적인 망명 유도와 인도적 보호를 촉구하고 나섰다. 5명의 핵심 선수가 현재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골드코스트 호텔에서 호주 연방 경찰 보호 아래 안전 가옥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정치적 망명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이란 국영 방송은 이미 이들의 침묵 시위를 '치욕의 극치'이자 '반역'으로 규정하며 극도의 적개심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방송 진행자 모하마드 레자 샤바지는 "전시에는 반역자를 더욱 가혹하게 처벌해야 하며, 국가에 반하는 행동을 한 자는 누구든지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경고를 내뱉기도 했다.

이러한 위협 때문인지 이란 선수들은 이후 호주, 필리핀과의 경기에서는 이전과는 상반되게 국가를 부르고 경례를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본국에 남겨진 가족들의 안전을 담보로 한 강압적인 행동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