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전쟁 마무리 수순"…장기전 우려 꺼지자 일제히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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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밝히면서 국제유가 상승 우려가 진정되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BS 뉴스와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생각한다"며 전황이 당초 예상 기간보다 "매우 많이" 앞서 있다고 밝혔다.
전일 국제유가는 이란 전쟁의 장기전 가능성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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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밝히면서 국제유가 상승 우려가 진정되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25포인트(0.50%) 오른 4만7740.8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5.97포인트(0.8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8.267포인트(1.38%)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BS 뉴스와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생각한다"며 전황이 당초 예상 기간보다 "매우 많이" 앞서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 원유 수송로인 이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는 방안을 여전히 고려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일 국제유가는 이란 전쟁의 장기전 가능성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되는 분위기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만에 '종전 임박'을 시사하면서 다시 투자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주요 7개국(G7) 재무부 장관이 유가 급등에 대응해 전략 비축유 방출 등을 논의하겠다는 성명을 공동으로 발표하자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87달러(4.26%) 상승한 배럴당 94.7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6.27달러(6.8%) 오른 배럴당 98.9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캐럴 슐라이프 BMO 프라이빗웰스 관계자는 "이번 주 분쟁이 전개됨에 따라 시장은 단기적인 관점에 치우치고 변동성이 크며 헤드라인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중 소폭 상승세를 보였던 정유주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엑손모빌 -1.09%, 셰브론 -1.36% 등이 하락했다. 방위산업주도 종전이 가까워졌다는 소식에 에어로바이런트먼트 -1.44%, 록히드마틴 -1.55%, RTX -0.93%, 노스럽그러먼 -2.13% 등이 내림세로 마쳤다.
반면 약세를 면치 못했던 델타 2.69%, 아메리칸에어라인 2.24%, 유나이티드에어라인 2.66% 등은 오름세로 마쳤다.
존 루크 타이너 앱투스캐피털 채권 부문 책임자는 "상황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며 "만약 주요 인프라 시설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유가는 곧 정상화되어 배럴당 65달러에서 75달러 사이, 즉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술주는 장중 약세를 보였으나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엔비디아 2.31%, 애플 0.83%, 마이크로소프트(MS) 0.14%, TSMC 3.93%, 알파벳A 2.56%, 브로드컴 4.39%, 메타 0.18% 등이 크게 뛰었다.
앤서니 사글림베네 아메리프라이즈 관계자는 "변동성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고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있으며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을 초래할 수 있지만 변동성이 극단적인 수준에 도달할 때는 대개 단기간에 그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 특파원=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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