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넘어… 로봇·드론·ESS 적용 배터리 신기술 총집결

허경구 2026. 3. 1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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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6'이 오는 11일 막이 오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존 주력 분야인 전기차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로봇 등 분야에 적용될 최신 배터리 기술과 차세대 소재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박태성 배터리협회 상근부회장은 "ESS, 로봇, 드론 등에 적용되는 배터리 신기술뿐 아니라 전고체 배터리, 건식전극, 화재 안전 기술 등 여러 혁신기술을 선보이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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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 11일 개막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6’이 오는 11일 막이 오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존 주력 분야인 전기차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로봇 등 분야에 적용될 최신 배터리 기술과 차세대 소재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배터리 2026은 11~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개국, 667개사가 참가해 2382개 부스를 마련한다.

배터리 기업들은 피지컬 AI,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혁신기술과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시장 다각화에 나선 모습이다.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6’부스 조감도.


삼성SDI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해 피지컬 AI용으로 개발 중인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처음 선보인다. 내년 하반기 양산이 목표이며, 삼성SDI는 폼팩터 다변화를 통해 로봇, 항공시스템, 차세대 웨어러블 등 다양한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ESS용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인 ‘삼성 배터리 인텔리전스’(SBI)도 전시한다. SBI는 AI를 기반으로 배터리 상태와 이상 징후 등을 진단하고, 문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탐지·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6’부스 조감도.


LG에너지솔루션은 AI 데이터센터용 리튬인산철(LFP) 기반 차세대 시스템인 ‘JF2 DC LINK 5.0’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화재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설치 및 운용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AI 데이터센터용 비상전원 솔루션인 차세대 UPS 랙 시스템과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배터리백업유닛(BBU) 솔루션도 선보인다.

SK온 ‘인터배터리 2026’부스 조감도.


SK온은 ESS용 고에너지밀도 LFP 파우치 배터리를 전면에 내세운다. 글로벌 ESS 시장에서 대용량 셀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에 맞춘 제품이다. 전기화학 임피던스분광법(EIS) 기반 예방·진단 서비스를 접목한 컨테이너형 ESS 데이터센터 블록도 공개한다.

배터리 소재 업체들도 차세대 소재를 핵심 무기로 내세운다. 포스코퓨처엠은 자율주행 EV를 겨냥한 니켈 함량 95% 이상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로봇 등 차세대 산업을 대비한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등을 소개한다. 에코프로는 전고체 배터리용 고체 전해질과 전고체용 양극재, 리튬메탈 음극재 등 소재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한 기술 로드맵도 제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선 한·일 주요 배터리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글로벌 석학들이 총출동하는 ‘더 배터리 컨퍼런스 2026’도 주목받는 자리다. 이들은 AI, ESS, 휴머노이드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규 시장에 대한 전망과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태성 배터리협회 상근부회장은 “ESS, 로봇, 드론 등에 적용되는 배터리 신기술뿐 아니라 전고체 배터리, 건식전극, 화재 안전 기술 등 여러 혁신기술을 선보이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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