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넷 기획-인천 10대 현안] 사통팔달 인천 교통망 공약, 지금이 반영 골든타임
政, 올 5차 철도망·지하화 발표
후보마다 '교통 공약' 내세울 듯
제2공항철도·서울 2호선 연장
인천 3호선·GTX-D·E 등 핵심
경인전철 지하화 해법 경쟁 예상


6·3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치러진 지난해 대선에서 인천시는 '인천 발전을 위한 공약 과제' 10가지를 발표했다. 이들 핵심 공약 가운데 절반은 교통 분야였다.
'제3연륙교 통행료 무료화'를 제외하면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 인천발 고속철도(KTX) 인천국제공항 연장,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조속 추진 등 대부분 공약 과제는 여전히 미완으로 남아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교통 현안은 후보마다 공통 공약에 담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과 철도 지하화 통합 개발 계획 등이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는 교통 분야 대규모 프로젝트에 분기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철도망 확충, 올해가 분기점
철도망 확충은 통상 계획 수립 단계부터 공사, 개통에 이르기까지 10년 넘게 걸리는 장기 사업 형태를 띤다. 2019년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 노선은 지난해 인천에서 민자 구간이 착공됐다. 개통 예정 시기는 2031년이다.
인천 남부권을 연결하는 제2경인선도 경제성에 발목 잡히면서 장기화하고 있다. 제2경인선은 2021년 국토부가 확정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노선으로 담겼으나 민자 적격성 조사 철회 끝에 재추진 단계를 밟고 있다.
철도 사업이 후속 절차마다 진통을 겪고 있지만, 국가 계획 반영은 선결 조건에 해당한다. 지난해에서 올 하반기로 발표가 미뤄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인천발 KTX를 인천공항까지 연장하는 제2공항철도,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 GTX-D·E 등 그간 선거마다 공약으로 제시됐던 핵심 사업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광역철도망뿐 아니라 도심 내부 교통 측면에서도 올 하반기는 '골든타임'으로 꼽힌다. 지난달 확정된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서 1순위 노선으로 반영된 인천 순환 3호선은 상반기 안에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 절차에 돌입한다. 후속 순위 노선인 용현서창선과 송도트램도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된다.
▲경인전철 지하화 해법 '관심'
인천시장 선거에 나설 거대 양당 주자 윤곽이 드러난 상황에서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해법을 놓고도 후보 간 정책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찬대(연수구갑) 국회의원은 중앙당에 제출한 공약서에서 '경인축 지하화'를 임기 초반 과제로 제시했다.
국민의힘 후보로 유력한 유정복 인천시장도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원도심 혁신과 함께 경인고속도로·경인전철 지하화를 1순위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지난해 1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다만 국토부가 지난해 말에야 건설 타당성 평가 용역에 착수했고, 상부 공간 계획 수립도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행정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각종 선거마다 단골 공약 가운데 하나였던 경인전철 지하화는 국토부가 발표 예정인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반영이 첫 관문이나 마찬가지다. 경인전철 지하화 대상지는 인천역부터 온수역까지 22.6㎞가 해당하는데, 인천 구간만 따져도 부개역까지 13.9㎞ 길이에 이른다. 인천 구간 사업비는 총 6조6252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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