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미 방산 배터리 세미나 첫 개최…미 국방부 총출동
미국 공급망 안보 강화 기조 속 한국 방산 배터리 핵심 파트너 부상
한미 국방부 및 산학연 전문가 대거 참석…실질적 협력 방안 모색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주한미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한미 방산 배터리 협력 세미나를 개최한다.
9일 배터리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배터리가 국가안보의 핵심 전략자산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양국 간 방산 배터리 분야 정책과 기술 그리고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미국 국방부와 텍사스대 댈러스 캠퍼스 비콘스 센터 그리고 립 매뉴팩처링 관계자를 비롯해 한미 방산 배터리 전문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미 방산 배터리 협력을 주제로 개최되는 최초의 양국 세미나다.
미국이 국방수권법을 통해 특정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배터리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현지에 투자한 한국 기업과의 협력 필요성이 커진 것이 배경이다. 글로벌 군용 배터리 시장은 2030년 31억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은 특정국가 생산 드론 의존도가 높아 안보 우려로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에릭 쉴즈 미국 국방부 수석 자문위원은 미국 국방부 리튬 배터리 전략 2023–2030을 기반으로 국방 배터리 공급망 정책과 산업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 국방부의 군사 공급망 디커플링 전략과 군용 배터리 중요성 그리고 국방 조달을 통한 산업 육성 정책이 공유된다.
조경재 텍사스대 댈러스 캠퍼스 교수는 미 국방부 지원으로 설립된 비콘스 센터를 소개하고 한국 방산 기업들과의 협력 방향을 제시한다. 존 스티벌 립 매뉴팩처링 공동창립자와 리사 킹 첨단 배터리 전략 담당 이사는 연구개발 협력과 무인 시스템용 배터리 기술 및 표준화 동향을 발표한다.
한국 측에서는 비츠로셀과 JR에너지솔루션 그리고 유뱃과 리베스트 등 방산 배터리 기업이 참여해 기업을 소개하고 향후 협력 희망 분야를 제안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유용원 국회 국방위원회 의원은 "무인 전투체계 확산으로 전장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작전 반경과 임무 수행 능력을 좌우하는 배터리는 현대전의 핵심 전략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과 무인 전투체계를 선도하는 미국이 협력한다면 방산 배터리 분야의 새로운 전장 패러다임을 함께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배터리는 경제안보 핵심 전략자산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국 배터리 기업은 미국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안보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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