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한화시스템 1.7조 한화오션 지분 매각, 신용도 영향 제한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시스템[272210]이 한화오션[042660] 지분 일부를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으로 매각한 것과 관련해 신용도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나신평은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6일 국내 증권사들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한화오션 지분 11.6% 가운데 4.5%를 1조7천억원에 매각하면서 PRS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정산 시점에 한화오션 주가가 기준주가에 미달하면 한화시스템이 상대방에게 차액을 지급한다.
한화시스템은 매각의 목적이 전략적 투자 재원 확보라고 설명했다.
나신평은 이번 한화오션 지분 매각이 담보부 차입거래로 회계처리 될 것이라면서 대금 납입일인 4월 8일에 한화시스템으로 현금 1조7천억원이 들어오는 동시에 차입금도 같은 금액만큼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회사의 차입금의존도와 부채비율이 증가하겠지만, SPC가 한화오션 지분을 점차 매각함에 따라 차입금과 장기투자주식이 감소해 재무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봤다.
나신평은 "매각 후에도 우수한 재무구조가 유지되고 향후 지분 매각 진행으로 차입금이 축소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한화오션 지분 매각이 한화시스템의 신용도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거래가 한화시스템의 모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나신평은 한화오션에 대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율은 낮아지겠지만, 지배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나신평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앞으로 수년에 걸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향후 재무안정성 지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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