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역 의자 위 덩그러니…가방 속 현금 3억 들어있었다
한영혜 2026. 3. 9. 15:30

지하철 역무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현금 약 3억원과 귀금속이 담긴 가방이 주인에게 무사히 반환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6일 새벽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승강장에서 현금 약 3억원과 귀금속이 담긴 가방을 습득해 주인에게 인계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종로3가역에서 근무하는 이민호 대리는 6일 오전 0시 55분쯤 막차 운행 상황을 점검하며 시청 방면 승강장을 순찰하던 중 승차 위치 8-2 인근 의자에서 검은색 가방 하나를 발견했다.
가방 내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현금 다발 3개(약 3억원)와 목걸이·귀걸이 등이 담긴 귀금속 상자 5개가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한 이 대리는 즉시 112에 신고했다. 이후 인근 파출소 경찰과 가방 주인이 함께 역을 방문하면서 분실물은 안전하게 반환됐다.
가방 주인은 금 세공업 종사자로, 승강장 의자에 가방을 내려놓은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 못한 채 지하철에 탑승했다가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방 주인은 같은 날 정오 무렵 다시 종로3가역을 찾아 역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가방을 잃어버리고 크게 마음 졸였을 승객을 생각하니 빨리 찾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역사 순회와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엄마가 아들 다루듯 윤석열을!" 김건희 만난 행정관의 탄식 | 중앙일보
- 침착맨도 삼전 21만원 물렸다…이란 쇼크, 코스피 줍줍 언제? | 중앙일보
- 세계가 놀란 '치매 막는 마사지'…뇌 진짜 하수구 찾았다 | 중앙일보
- 한밤중 남녀 18명 무더기 체포…인천 주택가에서 무슨일 | 중앙일보
- 사우나서 집단 음란행위…도망치다 붙잡힌 남자 정체 '깜짝' | 중앙일보
- 사법3법 통과되자…"남편 면접교섭권 뺏을 수 있나요?" 문의 [사법체계 대격변] | 중앙일보
- 이란 드론 잡을 사냥꾼 뜬다…전세계 눈독 들인 '1000달러 드론' [밀리터리 브리핑] | 중앙일보
- 면허 정지 수준 나왔는데…이재룡, 경찰에 "음주운전 아냐" 주장 | 중앙일보
- 암흑도시로 변한 테헤란…'기름비' 내리고 독성연기 뒤덮였다 | 중앙일보
- "부장님도 꼬마김밥?"…아침마다 편의점 줄 서는 3040 정체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