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우스 2골+뉴페이스 외인들 맹활약'… 2라운드 만에 또 증명된 FC안양의 '스카우팅 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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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의 남다른 외국인 스카우팅 안목이 2라운드 만에 또다시 증명됐다.
지난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를 치른 안양이 제주SK를 상대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모따와 야고가 팀을 떠났지만, 마테우스, 토마스, 유키치가 잔류하며 올 시즌에도 안양의 외국인 전력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안양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다는 게 단 2라운드 만에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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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FC안양의 남다른 외국인 스카우팅 안목이 2라운드 만에 또다시 증명됐다.
지난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를 치른 안양이 제주SK를 상대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안양은 지난 대전하나시티즌전 1-1 무승부부터 제주전 승리까지 2경기 1승 1무로 현재 2위에 위치했다.
안양은 외국인 선수를 잘 뽑는 팀으로 유명하다. 지난 2024년 당시 이우형 감독(현 단장)이 테크니컬 디렉터로 보직을 바꾸고 난 뒤로 안양의 외국인 영입 타율이 급격히 증가했다. 2024시즌 K리그2 시절 영입된 마테우스가 현재까지 에이스 역할을 도맡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모따, 토마스, 유키치 등을 영입해 창단 첫 K리그1 성적을 8위로 마치는 데 핵심으로 중용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모따와 야고가 팀을 떠났지만, 마테우스, 토마스, 유키치가 잔류하며 올 시즌에도 안양의 외국인 전력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안양은 올겨울 모따의 대체자 스트라이커 엘쿠라노와 새로운 유형의 윙어 아일톤을 추가했다. 두 선수 모두 K리그에 처음 발을 디딘 만큼 어떤 활약을 펼칠지 미지수였다. 아일톤은 안양 내부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어느 정도 기대감을 높였지만, 엘쿠라노가 동계 훈련 간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유병훈 감독이 골머리를 앓기도 했다. 특히 엘쿠라노는 지난 1라운드 대전전 교체 투입에도 인상적인 장면을 남기지 못하며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안양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다는 게 단 2라운드 만에 입증됐다. 마테우스, 토마스 등 기존 외국인의 맹활약과 더불어 '뉴페이스' 엘쿠라노와 아일톤까지 훌륭한 활약상을 남기며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안양은 후반전 아일톤과 엘쿠라노 투입을 기점으로 골 맛을 봤다. 먼저 아일톤은 후반 22분 최건주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아일톤은 직선적인 움직임과 과감한 돌파로 후반 34분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표출했다. 후반 34분에는 벤치에 있던 엘쿠라노까지 투입되면서 안양의 외국인 새 얼굴들의 홈 데뷔전이 성사됐다.
마테우스, 아일톤, 엘쿠라노로 이뤄진 안양의 새로운 브라질 삼각편대는 첫 호흡부터 날카로운 전개를 연출했다. 후반 35분 하프 라인 뒤에서 공을 잡은 엘쿠라노가 전진하며 역습을 주도했고 전방에 자리한 아일톤에게 전진 패스를 찔렀다. 아일톤은 왼편으로 쇄도한 마테우스에게 연결했고 마테우스가 일대일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은 아쉽게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아일톤과 엘쿠라노는 각자의 장점으로 득점 상황에 관여하며 안양의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40분 권경원이 오른쪽 측면 공간으로 넘겨준 패스를 아일톤이 부드럽게 받아내 박스 안으로 돌진했다. 문전 오른편에서 아일톤은 김륜성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가 시원하게 차 넣으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네게바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에는 엘쿠라노와 마테우스의 호흡으로 극복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왼쪽 측면으로 움직인 엘쿠라노가 박스 안으로 낮고 빠른 컷백 패스를 보냈다. 이때 반대편으로 쇄도한 마테우스가 엘쿠라노의 패스를 감각적인 원터치 슈팅으로 돌려놨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일톤은 직접 돌파로 페널티킥 유도, 엘쿠라노는 연계 능력으로 1도움을 적립하며 안양의 외국인 안목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활약상으로 입증했다.
올 시즌 안양은 '물어뜯는 좀비 축구'를 표방했다. 압박, 전진 패스, 간결한 마무리로 귀결되는 안양의 새로운 공격 패턴은 아일톤과 엘쿠라노의 가세로 더욱 정교해질 전망이다. 앞으로 안양의 일정에서도 두 선수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안양의 맹진은 더 강한 추진력을 받을 수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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