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단일화 투표에 참여해 주세요"

장재완 2026. 3. 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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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회의, 9일부터 22일까지 '시민참여단' 모집... 강재구 교수·성광진 소장 경선

[장재완 기자]

 미래 교육을 위한 대전 시민 교육감 단일화 시민회의가 9일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참여단'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9일 부터 오는 22일까지 시민 1만 명을 목표로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 이번 '2026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후보 경선'에는 강재구 건양대 의학과 교수와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참여해 경쟁을 벌이게 된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할 '시민참여단' 모집을 시작했다. 이들은 오는 22일까지 시민 1만 명을 목표로 '시민참여단'을 모집할 계획이다.

미래 교육을 위한 대전 시민 교육감 단일화 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는 9일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참여단'에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시민회의는 "시민참여단은 단순한 여론조사가 아니라, 대전시민이 직접 참여해 민주진보교육감 단일 후보를 선택하는 민주적 과정"이라며 "교육은 특정 정치세력의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공공 자산인 만큼, 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과정 역시 시민 참여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앞서 시민회의가 지난 2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 동안 '2026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강재구 건양대 의학과 교수와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등 2명만이 단일화 경선에 등록했다. 당초 후보단일화 참여가 예상됐던 맹수석·정상신 예비후보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민회의는 시민참여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참여단은 대전에 거주하는 시민 1만 명을 모집해 온라인과 현장 투표를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며 13세~18세의 청소년 참여도 가능하다.

시민참여단 온라인 투표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고,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현장 투표는 28일 별도로 진행된다. 시민회의는 여론조사를 3월 중 후보 측과 협의해 실시한 뒤, 오는 30일 단일후보를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분열되면 시민의 선택 왜곡... 시민 참여 방식으로 단일 후보 선출"
 미래 교육을 위한 대전 시민 교육감 단일화 시민회의가 9일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참여단'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9일 부터 오는 22일까지 시민 1만 명을 목표로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 이번 '2026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후보 경선'에는 강재구 건양대 의학과 교수와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참여해 경쟁을 벌이게 된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시민회의는 이날 발표한 '시민참여 호소문'에서 "대전 교육은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입시 경쟁 중심의 교육, 지역과 가정 배경에 따른 교육격차, 학생의 삶과 성장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는 학교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교육의 방향을 바로 세우는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뜻이 같더라도 후보가 분열되면 시민의 선택은 왜곡되고 교육개혁의 힘은 약해질 수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주적인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선출하고자 한다"고 했다.

시민회의는 또 "시민참여단은 단순한 지지자가 아니라 대전 교육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민경선 투표로 단일 후보를 직접 선택하는 주체"라며 "시민참여단에 참여하면 '대전 교육의 방향과 정책에 대한 시민 의견 제시', '공정하고 투명한 시민경선 투표 참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회의는 "대전의 교육은 전문가나 정치인만의 영역이 아니다.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 학교를 경험하는 학생, 교육 현장에서 일하는 교직원, 그리고 지역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공동의 과제"라고 강조하며 "시민이 참여할 때 교육은 바뀐다. 대전 교육을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 '2026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참여단'에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여는 발언에 나선 양해림 시민회의 상임대표는 "지난 3월 4일 강재구 후보와 성광진 후보 두 분의 등록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대전 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뜻을 모아 공정하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시민회의는 이번 단일화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하고, 시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민주적인 과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율현 민주노총 대전본부장도 발언에 나서 "행정통합 논의가 지속되고 교육감 후보가 난립하면서 대전 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시민들의 열망이 주춤하기도 했지만, 여러 어려움을 딛고 두 후보의 단일화 일정을 시작하게 됐다"며 "차별과 불평등, 안전의 위험에 노출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바꾸기 위해 대전시민들의 용기 있는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전시민들이 시민참여단으로 함께해 준다면 충분히 대전 교육을 바꿔낼 수 있다"며 "민주주의가 확고히 보장되는 학교 현장, 더 진보적이고 평등한 교육으로 한 걸음 내딛도록 관심과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강재구 "교육은 경쟁이 아니라 책임"... 성광진 "교육은 진정한 공공의 자산"
 미래 교육을 위한 대전 시민 교육감 단일화 시민회의가 9일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참여단'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9일 부터 오는 22일까지 시민 1만 명을 목표로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 이번 '2026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후보 경선'에는 강재구(사진 앞줄 오른쪽) 건양대 의학과 교수와 성광진 (사진 앞줄 왼쪽)대전교육연구소장이 참여해 경쟁을 벌이게 된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이날 후보 인사말에 나선 강재구 예비후보는 "교육은 경쟁이 아니라 책임이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 시민이 함께 설계하는 교육, 그 길을 대전에서 시작하고 싶다"고 말하고 "대전 교육 이대로 괜찮나 질문하는 여러분, 이제 참여로 바꿔 달라.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화 시민참여단이 되어 대전 교육의 미래를 시민의 손으로 결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성광진 예비후보도 "교육이야말로 진정한 공공의 자산"이라며 "특정 세력, 특정 집단에게 맡길 수 없고 그들의 의도대로 끌려갈 수는 없다. 대전시민 전체가 함께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각오로 시민참여단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자회견 후 강재구·성광진 두 예비후보를 비롯한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민주시민교육', '교육공공성', '안전한교육환경', '노동인권생태', '교육격차해소' 등의 구호가 적힌 손피켓을 투표함에 넣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시민참여단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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